‘신성호 25점’ 명지대, 인하대 셧아웃으로 제압하고 4강 가능성 이어가 [U-리그]

인천/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4 15: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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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가 마지막 U-리그 예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명지대는 4일 인천 인하대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 인하대와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21)으로 승리했다.

2위 인하대(8승 2패 승점 22)와 6위 명지대(6승 4패 승점 19)의 올해 마지막 U-리그 예선 경기였다. 인하대는 남은 잔여 경기 승패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를 확정 지은 반면, 명지대는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겨야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키울 수 있었다.

명지대는 작게나마 살아있던 4강 진출 불씨를 살리는 데 성공했다. 남은 경기에서 충남대와 조선대가 모두 승점 3점 이상을 얻지 못할 경우 명지대는 4강에 올라갈 수 있다.

명지대는 화력에서 웃었다. 공격 성공률에서 65%-50%로 앞섰고, 신성호(4학년, 190cm, OH)가 25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윤재(1학년, 187cm, OH)가 12점으로 뒤이었다.

한편 인하대는 최여름(4학년, 190cm, OH)이 14점, 서현일(2학년, OH, 187cm)이 13점을 올렸지만 결정적 순간마다 나온 범실에 스스로 무너졌다.

1세트, 양 팀의 시소게임이 쉽게 끝나지 않았다. 서로 한 점씩 주고받다 세트 후반 명지대의 공격 범실로 인하대가 19-17로 앞장섰다. 명지대는 곧바로 타임아웃으로 흐름을 끊었고, 두 점을 만회하면서 다시 19-19 동점이 됐다.

타임아웃 이후 분위기를 잡은 명지대는 역전에 성공했고, 20-19로 20점에 먼저 올라갔다. 인하대의 타임아웃에도 명지대의 연속 득점은 계속 이어지면서 22-19까지 점수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점수 차를 유지한 명지대가 1세트를 25-23으로 가져왔다.

2세트, 인하대는 미들블로커에 서원진 대신 이도윤을 투입하면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명지대가 이전 세트 분위기를 이어갔다. 인하대가 연속 범실을 쏟아내면서 명지대가 11-8로 앞섰다.

세트 초반 벌어진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고, 명지대가 다시 한번 20점 고지에 선착했다. 명지대가 블로킹으로 24-21 세트포인트를 따냈고, 신성호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마저 명지대가 가져왔다.

인하대는 3세트에 다시 한 번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아포짓에 김민혁을 투입하고 아웃사이드 히터에 최여름-서현일이 나섰다. 한편 명지대는 초반부터 높이가 살아나면서 인하대 공격을 가로막았고,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인하대도 높이로 응수했다. 블로킹 점수로 15-15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반격까지 성공하면서 16-15,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명지대도 쉽게 물러나지 않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인하대의 후위 공격자 반칙으로 19-17까지 점수를 벌렸다.

3세트마저 명지대가 20-18로 유리한 고지에 먼저 올라갔다. 마지막까지 흐름을 내주지 않은 명지대는 신성호의 결정적 한 방으로 매치포인트에 올라갔고, 인하대의 범실로 경기는 끝이났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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