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순위 싸움을 위해서는 승리를 거둬야 한다."
KGC인삼공사는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를 가진다. 지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신인 이선우의 특급 활약으로 3-0 완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전 이영택 감독은 "이기면 언제나 기분이 좋다. 내용이 어쨌든 간에 이기면 좋은 거다. IBK기업은행전에서 써보려 했던 포메이션을 선수들이 잘 수행했다. 선우도 어려운 상황에서 잘 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경기 이선우의 활약은 대단했다. 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11점을 올리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선우는 이날도 선발로 나선다.
이 감독은 "선발로 다시 넣어보려 한다. 많이 흔들리면 교체를 해줄 생각이다. 지민경도 대기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영택 감독에게 아픈 손가락이 하나 있다. 고의정이다. 고의정은 원포인트 서버 혹은 경기 후반부 조커 역할은 훌륭하게 소화한다. 하지만 선발로만 나서면 흔들린다. 이 감독 역시 "안타깝다. 의정이가 선발로 나가면 다 졌다. 의정이는 서브가 좋다. 그런데 선발로 나서면 서브도 그렇게 위력적이지 않다. 고민이 계속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승리가 필요하다. 어제(11일)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에 승리를 거두며 두 팀의 승점 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IBK기업은행 19점, KGC인삼공사 14점).
이영택 감독은 "상대는 두 개의 포메이션을 가지고 한다. 상대가 어떻든 간에 우리 것을 충실히 해야 한다.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순위 싸움을 위해서는 승리를 거둬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말을 이어간 이영택 감독은 "어제(11일)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잡았다. 오늘 이겨야 상위권을 따라잡을 수 있다. 승점을 못 따면 상위권과 격차가 벌어진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영택 감독은 "한송이와 박은진이 잘 버텨주고 있다. 부상 없이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나)현수도 훈련을 꾸준히 한다. 다만 아직 풀타임을 뛰기에는 무리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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