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그나마 '악재' 하나를 피했다. 대한항공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빈손에 그쳤다.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고 2연승에서 멈춰섰다. 1위를 지켰지만 승점을 손에 넣지 못해 3위 KB손해보험과 2위 현대캐피탈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선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이 결장했다.
팀 연습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서다. 헤난 조토(브라질) 대한항공 감독은 정지석 자리에 공격력이 좋은 임재영을 내세웠다. 그는 정한용과 함께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었다.
1세트는 정지석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았다. 임재영과 정한용이 활약하며 세트를 먼저 따냈다. 그러나 결국 2~4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역전패했다. 패배 원인 중 하나는 러셀(미국)의 부진이 꼽힌다.
'주포' 러셀은 이날 11점 공격성공률 45.83%를 기록했고 3세트 13-16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교체됐다. 4세트에는 코트로 나오지 않았고 헤난 감독은 러셀 자리에 임동혁을 내세웠다. 그런데 러셀은 해당 세트에서 교체되기 전까지 다소 플레이 전후로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걱정했던 상황과는 마주하지 않았다. 러셀과 팀 입장에선 다행히 부상은 피했다. 경기 도중 근육 경련이 왔고 이에 따른 컨디션 난조였다. 관리 차원에서 교체가 이뤄졌다.
한편 헤난 감독에겐 과제가 주어졌다. 정지석의 결장에 따른 아웃사이드 히터 활용법이다. KB손해보험전에선 리시브가 흔들리자 김선호 카드를 꺼냈다. 그는 2. 3세트 교체로 나왔고 4세트에는 임재영을 대신해 선발로 코트에 나왔다.
정지석의 정확한 부상 정도와 치료·재활 기간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대한항공 구단 측은 "정확한 타임라인은 다음주 초반께 확인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오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로 3라운드 팀의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4라운드 첫 경기 상대는 삼성화재로 1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예정됐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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