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 박철우, 서재덕 공존할 수 있도록 해야죠."
한국전력 신임 권영민 감독은 29일 서울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네덜란드 출신 타이스 덜 호스트를 지명했다.
타이스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화재에서 활약한 바 있다. 타이스는 107경기(424세트)에 출전해 2837점, 공격 성공률 55.64%, 리시브 효율 29%를 기록한 바 있다. 서브가 약하다는 게 단점이지만 그 외 부분에서는 평균 이상 할 수 있는 선수다. 2016-2017시즌, 2017-2018시즌 두 시즌 연속 BEST7을 수상했다.
드래프트 종료 후 만난 "우리의 첫 번째 후보는 타이스였다. 그리고 두 번째는 아가메즈였다"라며 "우리 팀에는 윙스파이커가 필요했다. 그동안 아포짓 위주의 공격을 했기에 윙스파이커에서 활로를 찾아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외인이지만, 서브가 약하다. 한국에 있는 내내 타이스가 들었던 이야기다. 그러나 권 감독은 "서브나 리시브가 약하지만 V-리그에서 득점 1위, 2위를 했다. 시즌 들어가면 철우랑 재덕이랑 타이스가 공존할 수 있도록 스타팅 라인업을 구상하려 한다. 또한 임성진, 김지한 선수를 어떻게 활용할지도 생각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내내 세터 포지션에서 고민이 많았다. 시즌 후반 김광국이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보완을 할 필요가 있다. 권 감독은 "트레이드나 이런 계획은 없다. 연습을 통해서 보완을 해야 한다. 김광국도 5라운드 이후 좋아졌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성장을 못 한다고 생각 안 한다. 훈련을 시켜서 성장하고,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희망했다.
끝으로 "우리 선수들이 팀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또한 박철우, 신영석, 황동일, 김광국 등 베테랑 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_리베라호텔/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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