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시즌 보낸' 틸리카이넨·강성형 감독, 감독상 품에 안아 [시상식]

한남동/이정원 / 기사승인 : 2022-04-18 15: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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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올 시즌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시상식에서 틸리카이넨 감독과 강성형 감독에게 감독상을 수여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V-리그 데뷔 시즌, 대한항공에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안겨줬다. 새로운 배구를 선보였고, 팬들에게 호기심 넘치고 경기 중간마다 화려한 세리머니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강성형 감독도 여자부 부임 첫 시즌에 일을 냈다. 올 시즌 현대건설 독주 체제를 이끈 장본인이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시즌 조기 종료로 인해 '우승'이 아닌 '1위'로 막을 내렸지만 그들이 보여준 역대급 시즌의 잔상은 여전히 남아 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역대급 페이스를 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단 3패(28승)만을 기록했다. 또한 V-리그 최초 개막 12연승,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15연승, 여자부 역대 최다 승점(82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감독상을 수상한 두 감독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강성형 감독은 "영광스러운 자리다.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 선수들 잘 할 수 있도록 관심, 지원해 주신 사장님과 단장님, 사무국 직원분들에게도 감사하다. 그리고 사랑하는 와이프, 딸, 아들에게도 고맙다. 올 시즌 잘 했는데, 다음 시즌에도 안주하지 않겠다. 더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틸리카이넨 감독도 "이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한국 배구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 곧 찾아뵙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사진_한남동/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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