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상 트리오의 일원으로 고교 배구를 평정하다시피 했던 세터 김다은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의 영광을 안으며 한국도로공사에 합류했다. 심지어 이례적인 속도로 팀의 주전 세터 자리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고난이 닥쳤다. 프로 무대는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기술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훨씬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해야 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김다은은 소중한 사람들의 응원을 품에 안은 채 그 시간들을 견뎌내고 진정한 프로로 거듭나고 있다. 배구선수 김다은의 본격적인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
제가 무덤덤해보였다고요? 사실이 아닙니다!
Q. 우선 배구를 처음 시작한 시기와 계기부터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배구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시작했어요. 엄마 아빠가 두 분 다 배구를 하셨다보니, 자연스럽게 따라서 체육관도 많이 가게 됐고 운동도 좋아하게 됐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배구를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Q. 배구 하길 잘했다고, 또는 괜히 시작했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나요.
하길 잘했다고 느낀 순간들은 역시 좋은 성적을 냈을 때였던 것 같아요. 물론 후회했던 때도 있어요. 특히 고3 때 종별선수권을 나갔을 때가 정말 힘들었어요. 팀 성적도 좋지 않았고, 주변의 기대를 많이 받았음에도 부응하지 못한 것에 스스로에게 실망했었죠.
Q. 인쿠시-이주아-김다은 트리오가 이끌었던 목포여상은 여고부의 최강자 중 한 명이었죠. 김다은에게 목포여상은 어떤 팀으로 기억에 남아 있나요.
또래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있었어요. 사실 싸우기도 많이 싸웠거든요. 사람이 워낙 많은데다, 선수들이 다들 유독 개성이 강해서 많이 싸웠어요. 누구랑 제일 많이 싸웠는지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 싸운 것 같아요(웃음). 물론 그러면서 정도 더 들었죠. 추억도 많이 쌓았어요. 좋은 기억으로 남은 것 같아요!
Q. 드래프트에서 제일 먼저 이름이 불리던 순간의 감정을 기억하나요.
(이)주아랑 (최)유림이가 1순위로 뽑힐 거라는 이야기가 워낙 많았죠. 저도 주아가 1순위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제가 1순위라서 엄청 놀랐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저보고 다 무덤덤해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속으로는 되게 놀란 상태였어요!
Q. 데뷔전과 데뷔 첫 선발 출전의 순간도 기억에 남겠네요.
우선 데뷔전(1R 페퍼저축은행전)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 되게 빨라서 놀랐어요. 긴장을 많이 하는 바람에 실수가 많이 나왔던 게 아쉬워요. 조금 더 차분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마찬가지로 첫 선발(1R 현대건설전)도 제 생각보단 훨씬 빨랐죠. 감독님께서 저를 믿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해요. 그때는 오히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했던 것 같아요.
Q. 김종민 감독님은 어떤 분인가요?
평소에 장난도 많이 쳐주시고, 저한테 많은 신경을 써주시는 것 같아요. 저한테는 “천천히, 자신 있게”라는 말을 제일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가끔 “야 뚱땡이~ 너 또 뭐 먹었냐~” 하면서 놀리시기도 하고요(웃음).
Q. 같은 포지션 출신인 이효희 코치님의 존재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맞아요. 세터로서의 상황 판단 능력이나 기본적인 자세 같은 부분에서 많은 가르침을 주세요. 저한테 늘 “잘하고 있다, 괜찮다”고 힘을 실어주셔서 감사해요.
Q. 주장이자 든든한 선배인 배유나 선수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볼까요.
(배)유나 언니는 정말 든든한 주장이에요. 제가 안 되는 순간마다 저를 도와주려고 하고, 저에게 많은 신경을 써주는 언니죠! 코트 밖에서는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경기 내용에 대한 대화와 피드백도 자유롭게 나누는 사이입니다.
Q. 가장 많은 공격 호흡을 맞추는 선수는 아마 강소휘 선수가 아닐까 싶은데요.
언니는 운동할 때의 승부욕이 정말 강한 선배예요. 늘 배구에 진심인 모습이 멋져요! 생활할 때는 같이 장난도 많이 쳐요. 언니가 맛있는 것도 많이 사줘요(웃음)!
Q. 두 외국인 선수 타나차와 니콜로바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세요!
두 선수 다 장난기가 많아요. 또 코트 안에서는 제가 실수해도 어떻게든 처리해주려고 노력하는 선수들이기도 하고요. 제가 실수를 하면 타나차는 “괜찮다”고 달래주고, 니콜로바는 “볼을 더 달라”면서 오히려 더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해줘요!
배구를 그만 하는 날까지
무조건 지킬 김다은의 한 가지 약속
Q. 다은 선수에 대해 모두가 칭찬하는 부분이 바로 코트 끝에서 끝으로 뿌리는 볼의 스피드인데요, 원동력이 무엇인가요.
타고난 힘이 좀 있다 보니까 그런 플레이가 가능한 것 같아요! 엄마 유전자 잘 받은 덕이 아닐까 싶습니다(김다은의 모친 김연심 씨는 GS칼텍스의 전신인 LG정유에서 아포짓으로 활약한 선수 출신이다). 적어도 힘에 있어서는 선천적인 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Q. 고교 때는 점프 패스를 거의 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레프트에 붙이는 플레이를 많이 했었는데, 프로에서는 전혀 다른 플레이를 해야 했죠. 어떻게 적응하고자 했나요.
고등학교 때는 주아가 레프트 전위일 때 최대한 붙여서 바로 때리는 플레이를 많이 했어요. 하지만 프로에서는 조금 더 정교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그런 식의 플레이는 통하지 않아요. 확실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기 위해 변화가 불가피했죠. 그래서 야간 훈련도 많이 했고, 머릿속은 최대한 복잡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Q. 마찬가지로 아포짓 쪽 활용 빈도와 능력도 상당히 좋아진 모습인데요.
연습 때 최대한 니콜로바랑 호흡을 많이 맞춰보려고 노력했어요. 실전에서도 최대한 많은 공을 올려보려고 했고요. 현 시점에서의 만족도는 한 60% 정도? 아직 상황 판단이 좀 늦는 경우도 있고, 중요한 순간에 실수가 좀 나오는 것 같아서요. 이런 부분들을 더 다듬고 싶습니다!
Q. 앞서 말한 부분들 말고도 앞으로 더 발전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요.
블로킹이랑 서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블로킹에서는 손 모양과 자리 잡기를 더 다듬고 싶고요, 서브에서는 목적타 연습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Q. 다은 선수 특유의 거침없고 씩씩한 기질과 성격도 세터로서는 큰 장점이 되는데요.
중-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선생님들께 운동을 배웠을 때 세터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배웠어요. 세터가 말을 못하면 팀이 산으로 가는 법이라고 하셨거든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언니들이라고 해도 해야 할 이야기는 해야 하고, 또 질문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고 있어요!
Q. 아마추어와 프로의 큰 차이 중 하나가 개인 시간과 훈련 시간의 철저한 분리죠. 개인 시간은 주로 어떻게 활용하고자 하나요.
개인 시간에는 최대한 정신적인 리프레쉬에 집중하는 것 같아요. 저는 나가서 바깥바람도 쐬는 걸 좋아해서, 주로 그렇게 재충전의 시간을 갖습니다.
Q. 배구 관련 영상도 많이 챙겨보는 편인가요.
일단 경기가 끝나면 무조건 풀 영상을 다시 봐요. ‘아 이때 이랬구나,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하면서 보는 것 같아요. 또 저는 남자 경기도 좀 챙겨봐요! 패스 높이 같은 부분에서 참고할 부분들이 좀 있거든요. 한선수-한태준 선수 영상을 많이 봤고, 요즘은 (김)관우 경기 영상도 가끔 봐요!
Q. 먼 훗날, 다은 선수가 배구를 그만두는 그 날까지 ‘이거 하나만큼은 꼭 지키겠다’ 하는 나와의 약속이 있을까요.
다치지 않기요. 물론 이게 100% 제 마음대로 되는 부분은 아니긴 하지만, 최대한 부상을 피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드는 데 꾸준히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생각입니다!
Fan-terview Time! - 코트 안 이야기
@luckygon_19 선수 김다은의 롤 모델은?
한선수 선수입니다! 플레이스타일이나 패스 자세 같은 것들에서 배우고 싶은 것들이 많아요. (만약 실제로 만나게 된다면, 어떤 걸 물어보고 싶나요?) 팀이 흔들리는 순간에 무슨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하시는지를 여쭤보고 싶어요!
@donghahaha 성인 국가대표팀 합류에 대한 욕심이 있는지?
뽑아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제가 뽑히지 않는다고 해서 큰 아쉬움이나 미련이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언젠가는 국가대표 세터가 되는 게 꿈입니다!
@mandu11223044 내년 시즌엔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요?
지금보다 좀 더 차분하고, 상황 판단을 빠르게 잘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여러 부분에서 지금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또 다음 시즌이 되면 제 후배들도 들어올 텐데, 궁금한 거 물어보면 대답 잘해주는 언니가 되고 싶습니다(웃음).
@ordinary_ch 지는 경기가 많았던 시즌 초반에는 어떻게 힘든 순간들을 극복했나요?
그냥 하던 대로만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언니들은 저한테 괜찮다는 말을 제일 많이 해주셨어요. 자신 있게, 하던 대로만 하면 잘할 거라고 힘을 불어넣어주셨어요! 도움이 많이 됐어요.
@ordinary_ch 배구선수로서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다면?
우선 영플레이어상을 받고 싶습니다! 아, 봄배구에도 꼭 가보고 싶어요!
@siri9769 엄마와 같은 포지션의 선수로 성장했다면 누가 더 좋은 선수였을 것 같은지? 또 평소 엄마의 배구 실력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가 더 나았을 것 같아요(웃음). 제가 미팅은 엄마보다 좀 안 좋지만, 그래도 점프가 더 좋은 것 같아서요. 솔직히 초등학교 때까지는 엄마를 보면서 ‘우와 잘한다’ 싶었는데, 중학교 때부터는 ‘엥? 이걸 왜 못해?’ 싶기도 했습니다(웃음). (지나친 솔직함에 상처받으시는 거 아닐까요…?) 괜찮아요. 이미 많이 한 이야기입니다(웃음).
@gracezzang2010 데뷔 후 치른 경기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기는?
첫 팡팡 플레이어 뽑혔을 때요(4R 흥국생명전)! 경기 전날이 졸업식이었는데 저는 경기를 준비하느라 못 갔거든요. 팡팡 플레이어에 뽑힌 덕분에 좀 위안을 삼을 수 있었어요! 언니들이랑 장난을 워낙 많이 치는데, 덕분에 물을 엄청 맞았습니다(웃음). (김세빈 선수랑 광주에서 팡팡 플레이어로 공동 선정된 경기도 기억나네요!) 저도요! 팡팡 플레이어가 두 명인 게 처음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신기했고, 언니랑 같이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Fan-terview Time! - 코트 밖 이야기
@perfectlotte 김다은의 최애는?
우선 저는 바람 쐬러 놀러가는 걸 정말 좋아해요. 친구들이랑 시간을 보내면서요! 바나나 우유랑 딸기 우유 좋아하고요(웃음), 맛있는 것들도 좋아해요! 노래 듣는 것도 좋아하는데, 최근에는 <봄이 와도>라는 노래가 최애곡입니다.
@vkekfkr__ 성인이 되면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은?
밤새 술 마시고, 첫차 타고 집 가기요(웃음)! 아직 시즌 중이라 기회가 없었는데, 목포 친구들이랑 꼭 한 번 해볼 생각입니다! (엄마한테 엄청 혼나지 않을까요?) 애들이랑 같이 하는 거니까 혼 안날 것 같습니다(웃음).
@no.1_kim_03 김다은의 첫 일탈은?
중학교 때 엄마 몰래 친구 집에 놀러갔던 게 기억나네요. 가서 아예 외박했어요(웃음). 이때는 집에 와서 엄마한테 혼 엄청났죠(웃음).
@happy_carrot512 숙소 생활과 룸메이트가 궁금해요!
우선 지금은 선수들이 각방을 써요. 숙소 생활은…운동 끝나면 핸드폰 하고, 넷플릭스 보고…(웃음). 여러분, 운동선수라고 여러분과 다르지 않습니다. 저도 여러분처럼 제 일이 끝나면 침대와 한 몸이 됩니다(웃음).
@3535happy 쉬는 날의 일상이 궁금해요!
우선 약속이 있는 날이면 그 시간에 맞춰 나가요. 약속이 없는 날에도 저는 김천혁신도시 쪽으로 나가서 그냥 한 바퀴 돌면서 바람을 쐐요. 저는 가만히 있는 걸 되게 답답해하는 성격이라, 쉬는 날에도 나가서 뭐라도 해야 직성이 풀리거든요!
@flowthrulikeriver 팀에서 내 텐션과 리액션을 제일 잘 받아주는 동료는?
타나차인 것 같아요! 파이팅하고 소리 지르는 거, 기분 좋으면 방방 뛰어다니는 게 비슷해요. (반대로 다은 선수의 텐션을 제일 힘들어 하는 동료는요?) 음, 소휘 언니(웃음)? 제가 너무 방방거리면서 좋아하면 “다음 플레이해야 하니까 진정하라”고 말해줘요(웃음). 그래도 같이 즐길 때는 신나게 즐겨줘요!
@donghahaha 김다은에게 이주아란?
제가 배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 사귄 첫 친구예요. 그래서 의미가 깊고, 정말 소중한 친구예요! 경기장에서 만나면 적이지만 너무 반가워요. 보고 싶었다고, 오랜만이라고 하면서 일상 얘기도 나누고요! (전위에서 주아 선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은 적이 아직 없죠. 다음 시즌에 잡으면 어떤 기분일까요?) 너무 웃길 것 같아요(웃음). 잡고 나면 세리머니 한 번 시원하게 하겠습니다(웃음). 사실 같이 학교 다닐 때도 상대편으로 연습게임 하면 서로 못할 때마다 놀렸거든요(웃음).
@xixixooxii 5라운드 정관장전 이후 염혜선 선수와 다정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몇 번 보였는데, 어떤 이야기를 나누나요?
(염)혜선 언니가 잘하고 있다고, 지금처럼만 열심히 하면 더 성장할 거라고 해주셨어요. 그러면서도 승부의 세계는 이렇게 냉정한 거라고 하시던데요(웃음)? 사실 학교에도 자주 찾아오셔서 많은 피드백을 해주셨던 선배예요. 가끔 만나면 덕담도 해주시고요!
@kyungmin_e 김다은의 ‘남사친’ 3명을 꼽아주세요!
음…관우밖에 없는 것 같아요(웃음). 사실 관우랑도 최근에 친해진 거예요. ‘너 세트 플레이 어떻게 하냐’, ‘안될 때 어떻게 풀어가냐’ 이런 이야기 많이 나누고 있어요! (관우 선수는 쉬는 시간에 감독님이랑 대화하려고 영어 공부를 한다더라고요!) 그래요? 관우 되게 성실하네(웃음).
@hwihwi_o.o 맛있는 거 먹는 거랑 배구하는 것 중에 뭐가 더 좋아요?
맛있는 거 먹는 게 더 좋아요(웃음). 당연히 배구도 좋죠! 저는 맛있는 걸 먹는 거 자체에 대한 행복을 엄청 느끼는 사람이에요! (질문자 아이디를 보여주니 웃음이 터진 다은) 소휘 언니가 한 질문이구나. 언니, 저는 먹는 게 너무 좋아요! 배구도 좋지만요. 저에겐 제일 큰 행복이라고요! (소휘 언니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 한 마디 남길까요?) 언니는 지금도 저한테 맛있는 거 진짜 많이 사주세요. 그래도 하나 졸라보자면, 오마카세 사주세요(웃음)!
김다은의 밸런스 게임!
Q1. 올리면 가장 기분 좋은 득점은?
서브 득점 VS 블로킹 VS 패스 페인트 VS 오픈 공격
음, 제일 좋은 건 블로킹이요! 블로킹이 제일 짜릿하거든요(웃음). 그 다음은 오픈 공격입니다!
Q2. 영플레이어상을 받는다면 상금으로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도공 언니들한테 커피 쏘기 VS 목포여상 후배들한테 밥 사기
언니들한테 커피 쏘기요! 후배들한테는 이미 간식 많이 사줬습니다(웃음). 언니들한테는 대접할 기회가 없었어요.
Q3. 야자타임 1시간의 찬스가 주어진다면 누구와?
문정원 VS 이윤정 VS 전새얀
(고민에 빠진 다은) 이건 못 고르겠는데요(웃음)? 언니들 다 너무 착한데! (그럼 선택지를 자유롭게 드릴게요!) 사실 굳이 야자타임 안 해도 제가 알아서 잘 하고 있습니다(웃음). 만약 하게 되면 반말로 이름 불러보고 싶어요! 특히 (임)명옥 언니를 그렇게 부르면 제일 기분이 이상할 것 같아요!
Q. 이제 인터뷰를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했던 인터뷰 중에 제일 재밌게 했던 것 같아요(웃음)!
Q. 끝으로 늘 응원해주는 팬분들에게 인사해주세요!
시즌 초부터 힘든 경기들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 여러분들이 끝까지 응원해주신 덕분에 힘내서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한국도로공사 많이 응원해주세요!
글. 김희수 기자
사진. 유용우 기자
(본 기사는 <더스파이크> 4월호에 게재됐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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