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트 무려 '44-42'… 노바라, 피렌체와 혈투 끝에 승리

안도연 / 기사승인 : 2023-11-30 15:31:0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와 일 비손테 피렌체와의 혈투 끝에 웃은 팀은 노바라였다. 2세트는 무려 44-42를 기록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 노바라와 피렌체의 맞대결에서 노바라가 세트스코어 3-1(25-16, 44-42, 23-25, 25-22)로 승리했다. 놀라운 기록이 나왔다. 2세트 스코어가 44-42로 엄청난 접전을 보였다.

노바라는 비타 아키모바(러시아)가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포함한 28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카타리나 보세티(이탈리아)와 그레타 자크마리(헝가리)가 각각 13점으로 도왔다. 안나 다네시(이탈리아)도 12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피렌체는 리나 알스마이어(독일)와 이시카와 마유(일본)이 각각 16점씩을 기록했지만 결정력 싸움에서 밀리며 패했다.

1세트까지만 하더라도 노바라가 크게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예고했다. 하지만 2세트는 아슬아슬했다. 공격 득점의 차이는 컸다. 32-22로 노바라가 10점을 더 기록했다. 피렌체는 이를 막기 위해 상대보다 3개 많은 6개의 블로킹을 기록했고, 범실 관리를 했다. 상대보다 6개 적은 7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격력을 앞세운 노바라에 세트를 뺏겼다.

이후 피렌체는 3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지만, 상대의 강한 공격력을 막지 못했고, 리시브에서 크게 흔들리며 경기를 내줬다.

 

이날 2세트에 나온 44-42는 많은 배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이 기록은 이탈리아 세리에 A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득점을 한 세트로 기록됐다.

가장 높은 기록은 2001년에 에디슨 모데나와 데스파르 페루자가 4세트에 만든 48-46이다. 이어 두 번째 기록은 2006년 이탈리아 슈퍼컵 준결승에서 산트오르솔라 아시스텔 노바라와 데스파르 콜루시 페루자가 3세트에 기록한 45-43이다.

노바라와 피렌체가 만든 이 기록은 2001년 아시스텔 노바라와 에디슨 모데나 경기 3세트에서 세운 44-42 기록과 함께 3번째로 높은 기록에 올랐다.

사진_LVF, FIVB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