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FA’ 세터 이고은, 새 유니폼 입나

이보미 / 기사승인 : 2022-03-30 15: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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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이고은이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이고은은 어떤 유니폼을 입을까.

 

1995년생 이고은은 170cm 세터로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도로공사 지명을 받았다. 이후 2016년 IBK기업은행, 2018년 GS칼텍스로 이적했다. 2019년 첫 FA 당시 다시 도로공사행을 택했다. 그로부터 3시즌이 지났다.

 

올해 도로공사에서는 리베로 임명옥, 이고은이 FA 시장에 나왔다. 두 선수 모두 A그룹에 속해있다. A그룹 선수의 이적시 보상 방법은 두 가지다. 전 시즌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해당연도 FA 영입선수 포함) 이외의 선수 중 FA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으로 보상하거나, 원 소속 구단의 바로 전 시즌 연봉300%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것이다. 보상 방법은 원 소속 구단이 결정한다.

 

도로공사는 30일 임명옥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도로공사는 임명옥에게 역대 리베로 최고 대우를 제시했다. 연봉 3억 원, 옵션 5천만 원으로 총 3억 5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통상적으로 구단은 FA 선수의 잔류 시 함께 보도자료를 공개한다. 이날 발표된 보도자료에는 이고은의 이름이 없었다.

세터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있다. 실제로 이고은과 더불어 GS칼텍스 안혜진 등에도 관심을 보인 팀들이 있다. 이고은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세터들의 연쇄 이동이 예고되고 있다.

 

2021-2022시즌 이고은은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도로공사는 중고신인 이윤정에게 선발 기회를 주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다시 이고은이 흔들리는 이윤정을 대신해 팀 중심을 잡았고, 도로공사는 정규리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고은이 도로공사, IBK기업은행, GS칼텍스에 이어 새로운 팀에 안착할지 주목된다.

사진_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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