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김천/강예진 기자] “강팀이든 약팀이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는 30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KGC인삼공사와 5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가진다.
출발이 좋다. 직전 현대건설에 3-0 승리를 거뒀다. 3연승으로 팀은 상승세다. 김종민 감독은 “분위기는 굉장히 좋다. 선수들이 이제 뭔가 희망이 있다. 괜찮다는 자신감과 여유가 생겼다”라면서 “항상 좋을 순 없지만 나쁜 상황이 왔을 때 얼마나 빠르게 극복할 수 있냐가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종민 감독이 꼽은 원동력엔 복합 요소가 얽혀 있다. 김 감독은 “초반에는 켈시, 정아가 세터와 호흡 문제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큰 공격 위주로 하다보니 상대 블로킹과 수비가 자리 잡는 걸 편하게 했다. 지금은 두 선수 모두 궤도에 올랐고, 고은이도 중앙을 활용하면서 조화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상승세에도 경계해야할 부분도 있다. 김종민 감독은 “자만심이다. 이정도만 해도 되겠다는 마음을 가져선 안된다. 그리고 약한 팀이든 강팀이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한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경기 일정이 촘촘하다. 지난 27일 이후 또 경기를 치른다. 김종민 감독은 “이런 경기 스케줄을 대비해 비시즌 때 훈련을 강하게 소화했다. 컨디션 조절도 마찬가지다. 가끔 엇박자가 날 때도 있지만 내가 볼 땐 다른 팀 보단 경기력, 체력 문제는 괜찮다고 본다”라고 힘줘 말했다.
KGC인삼공사를 만나면 힘든 경기를 펼친다. 김종민 감독은 “상대가 우리랑 하면 성공률이 좋더라. 우선은 외인 디우프에게 공격이 몰리게끔 운영해볼까 한다. 그러기 위해선 서브가 중요하다.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야 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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