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원정길에 나서는 팬들을 위해 두 번째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 4라운드 현대캐피탈 원정 경기 당시 KB손해보험은 원정 경기에 가는 팬들을 위해 ‘팬 원정 경기 에스코트’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뒤이어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가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두 번째 팬 원정 경기 에스코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선정된 팬은 총 두 명으로 각각 KB손해보험과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었다.
이해창씨는 인천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배구를 좋아하고 엘리트 선수가 될 수 있게 해 준 KB손해보험을 응원한다. 평일에는 중계를 통해 응원하고 있으며, 주말에 진행되는 홈 경기와 원정 경기는 최대한 직관을 통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아들은 KB손해보험 유소년 배구클럽 6기를 수강했고, 이를 발판 삼아 현재 소사초에 재학하며 엘리트 배구 선수를 꿈꾸고 있다. 특히 황택의의 열렬한 팬으로 현재 세터 포지션에서 배구를 배우고 있다.
그리고 은혜영씨는 이번 시즌 개막 전 의정부에서 인천으로 이사하는 바람에 홈과 원정 모두 멀어지게 됐다. 직관 이후 귀가하는 시간이 자정을 넘어가지만 크게 연연해 지 않았고, 5라운드까지 모든 홈 경기에 출석했다.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직관해 선수 사진을 찍고 응원하고 있다.
구단은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 직관을 위한 모든 걸 신경 썼다. 경기 전 팬들의 거주지 인근에서 대전 충무체육관까지 차편을 마련했다. 이후 선수단 출근길을 맞이하고 저녁 식사도 제공했다. 경기 관람 이후에도 선수단 퇴근길을 배웅했고, 인천까지 가는 귀가 차편까지 마련했다.
원정 경기 에스코트 참여자들은 "원정경기 에스코트를 통해 경기 종료 후 교통편에 구애받지 않고 방문한 점에 매우 편안함을 느꼈다. 응원만 열심히 했을 뿐인데 구단에서 큰 선물을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단 관계자는 "평소 홈 경기뿐만 아니라 원정 경기장에도 찾아와 열띤 응원을 보내주는 팬분들께 이렇게나마 감사함을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이기며 봄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사진_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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