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김천/강예진 기자] "여기서 지면 힘들어 질 수 있다. 오늘 잘 풀어야 한다.”
KGC인삼공사는 30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5라운드 첫 경기를 가진다.
지난 20일 경기 이후 10일만에 코트를 밟는다. 긴 휴식기 동안 이영택 감독은 “잘 쉬고, 체력 관리도 했고, 맞춰야 할 부분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라고 전했다.
세터 염혜선과 디우프의 호흡이 관건이다. 4라운드부터 박자가 어긋났고, 하효림이 코트에 서는 시간이 늘었다. 이영택 감독은 “잘 됐던 게 안되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선 휴식기 동안 훈련을 통해 맞췄다”라고 이야기했다.
어긋났던 원인에 대해 이영택 감독은 “심리적인 부분이 있었다. 장기 레이스를 치르다 보면 폼이 떨어지는 시기가 오는데, 여러 가지가 겹쳐서 흔들렸다”라고 덧붙였다.
윙스파이커는 고의정이 먼저 나선다. 지민경은 훈련 도중 발목 부상 당해 동행하지 않았다. 이영택 감독은 “고의정이 스타팅이고 다른 선수들도 준비하고 있다. 처음에 들어간 선수가 잘해주는 게 가장 좋다”라고 바랐다.
이어 이영택 감독은 “오랜만에 경기하는 거라 처음엔 우왕좌왕할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선수들과 이야기했다”라면서 “그런 모습이 나왔을 때 일부에선 휴식기 동안 ‘놀았구나’라고 바라볼 수 있다. 선수들이 억울해할 수 있지만 신경쓰자고 했다. 범실 관리를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 이상 처져선 안된다. 이영택 감독도 인지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승점 23점으로 5위다. 중위권 경쟁을 하고있는 한국도로공사(30점)와 IBK기업은행(28점)보다 순위가 낮다.
이영택 감독은 “오늘도 그렇고 다음 경기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지면 힘들어 질 수 있다. 오늘 잘 풀어야 한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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