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목표는 선수들의 성장과 경험"
GS칼텍스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도드람 2024-2025 V-여자부 5라운드 정관장전을 위해 원정길에 올랐다.
지난 현대건설전에서 풀세트 끝에 승리를 쟁취한 것은 유의미하다.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현대건설에 큰 충격을 선사했다. 이날도 2위를 노리는 정관장을 만난다. 지난 4라운드 정관장전에서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풀세트 접전 속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49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최근 흐름이 좋은 이날은 다르다. 연승을 노린다. GS칼텍스는 5라운드에서 연승은 없지만 연패도 없다. 5라운드에만 3승 2패를 기록하며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전반기는 실바가 외롭게 팀은 이끌었다면 후반기는 다른 공격수들이 속속히 보인다. 세터 안혜진이 돌아온 것도 GS칼텍스에 큰 힘으로 작용되고 있다.
GS칼텍스는 확실한 주 공격수 실바를 도울 조력자가 필요하다. 정관장 상대 시즌 첫 승리 신고와 함께 다시 한 번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을까.
경기 전 만난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4라운드부터 선수들이 경기를 꾸준히 잘해주고 있다. 훈련 때 강조했던 부분들이 경기에 잘 나오면서 이만큼 성적이 나오는 거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바 선수가 활약을 해주기 때문에 우리 팀한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투이 트란(등록명 뚜이)의 합류 이후 공격 활로의 다양성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점프력도 있고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세터와의 호흡을 맞추는데 있어서 중점을 두고 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를 치뤄가면서 뚜이 선수도 세터와 호흡이 맞다 보니까 공격에 있어서 장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부상 복귀 후 최근 활약하고 있는 세터 안혜진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려줬다. "경기에서 맞춘 것은 세 경기 정도다. 훈련 때는 계속해서 맞춰왔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정도 공만 올려주면 뚜이가 처리할 수 잇는 능력이 있어서 세터가 편하게 올려주는 것 같다. 리시브도 안정이 되면서 이동공격과 속공 같은 찬스가 나오고 있다"고 돌아봤다.
GS칼텍스는 분명 전반기와는 확실히 다른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시즌 마무리를 바라보는 현 시점에 GS칼텍스의 목표는 무엇일까. 이 감독은 "꾸준히 경기를 뛰면서 주전으로 시즌을 치뤄보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가장 큰 목표는 그 선수들의 성장과 경험이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과정과 함께) 경기도 이기면 좋을 것 같다. 전반기에 부상이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부상이 없게 진행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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