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기운’ 얻은 순천제일고, 창단 첫 체전 우승…중앙여고는 6년 만에 金 [전국체전]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8 14: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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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제일고가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을 기록했다.

전남 대표 순천제일고는 18일 전남 목포중앙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배구 남고부 충남 대표 천안고와 결승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0, 25-20)으로 이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순천제일고와 천안고는 올해 제56회 대통령배 전국중고배구대회 결승에서 이미 한 차례 만났다. 당시 유스대표팀 선수들이 차출된 상황에서 치러졌지만 천안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다시 결승에서 만난 두 팀의 결과는 순천제일고의 승리였다.

전남에서 진행된 전국체전에서 순천제일고는 창단 처음이자 전남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국체전을 비롯해 앞서 열린 춘계연맹전, 내장산배까지 3관왕을 달성하면서 순천제일고는 2023년 남고부 최다 우승팀이 됐다.
 


같은 시각 목포여상 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경기에선 서울 대표 중앙여고가 전북 대표 전주근영여고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25-17, 25-19, 21-25, 26-24, 15-12)로 이겼다.

이 매치업 역시 이미 한 차례 결승에서 만난 바 있다. 내장산배 결승에서 만났던 두 팀은 당시 전주근영여고가 11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면 이번엔 결과가 달랐다. 내장산배에 이어 이번에도 5세트까지 이어지는 접전이 펼쳐졌고 끈끈한 수비를 앞세운 중앙여고가 경기의 마침표를 찍으며 설욕전에 성공함과 동시에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앙여고는 2017년에 열린 제98회 전국체전 이후 6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를 끝으로 중앙여고 이윤신(GS칼텍스), 전주근영여고 전수민(IBK기업은행), 서지혜(현대건설)은 고등학교 고별 무대를 가졌다.

18일 경기 결과
남고부 결승

전남(순천제일고) 3-0 충남(천안고) (25-18, 25-10, 25-20)

여고부 결승
서울(중앙여고) 3-2 전북(전주근영여고) (25-17, 25-19, 21-25, 24-26, 15-12)

 

 

 

 

사진_한국중고배구연맹, 순천제일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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