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우가 주전으로 맞이하는 첫 국제무대 “결과로 보답하겠다” [男U18]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6 00: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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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 세터 김관우가 U18 대표팀 주전 세터로 낙점됐다.

남자 18세이하유스대표팀(이하 U18 대표팀)이 2022 제14회 아시아유스남자U18선수권대회를 위해 한창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주전 세터론 김관우(천안고1, 194cm)가 낙점됐다.

김관우는 세터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신장을 가지고 있고, 이를 강점으로 평가받으며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1일 U20 대표팀과 가진 연습 경기 이후 만난 김관우는 “뽑히게 되어서 영광이다. 아직도 뽑힌 게 실감이 나지 않고 얼떨떨하다”라고 태극마크를 처음으로 달게 된 소감을 전했다.

김관우는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에서 주전 세터로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1학년인데도 불구하고 경기를 뛸 수 있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기회를 주신 만큼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본인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U18 대표팀은 지난 7월 20일 처음으로 합을 맞췄다. 보름 가까이 호흡을 맞춘 김관우는 “아직은 완벽하지 못하다. 대회 전까지 많은 연습을 통해 형들이랑 호흡을 맞추고 적응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대표팀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잘하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관우는 “잘하는 공격수와 호흡을 맞추니 세터로 공을 올리는 맛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표팀 훈련을 통해 배운 점도 있었다. 김관우는 “자리를 먼저 찾아서 공을 올리는 걸 배웠다. 원래 코트 위에서 파이팅을 잘하지 못하는데, 배구에서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더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관우는 “나는 세터로 키가 크다. 그만큼 블로킹이 좋지만, 아직 수비가 부족하다. 이를 보완해서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본인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U18 대표팀은 B조에 속한 가운데 최근 카자흐스탄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예선에서 일본, 태국, 인도와 상대한다. 김관우는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꼭 결과로 보답하겠다”라고 굳은 다짐을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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