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페퍼저축은행,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페퍼 팬페스트]

광주/이정원 / 기사승인 : 2022-04-09 14: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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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우리 팀,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V-리그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은 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소금이(페퍼저축은행 팬 애칭)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 창단 첫 시즌을 열렬히 응원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자리, AI페퍼스 팬 페스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무료입장으로 약 1,300명에서 1,400명의 팬들이 팬 페스트 행사를 함께 한다.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인 지민경, 시즌 종료 후 헝가리로 떠난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참석했다. 최근 이고은 FA 보상 선수로 도로공사로 떠나게 된 김세인도 참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4월 창단했다. 지난 시즌 3승 28패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과 의지를 보여주며 광주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공식 행사 전 마이크를 잡은 페퍼저축은행 수장 김형실 감독은 "지난 한 시즌 동안 부족한 팀을 여러분들이 지켜주셔서 행복한 배구를 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김 감독은 "다만 유감스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아쉽고 안타깝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김형실 감독은 다가오는 내일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도로공사에서 세터 이고은도 영입했기에, 분명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페퍼저축은행이다.

김형실 감독은 "오는 8월에 KOVO컵이 있고 리그가 10월 22일에 개막한다. 5월 5일에 휴가 마치고 선수들이 돌아온다. 페퍼저축은행이 진정한 프로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실력 연마를 하겠다.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 코로나19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라고 미소 지었다.

페퍼저축은행 장매튜 구단주도 "시즌이 끝났는데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못 해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 이 자리는 페퍼저축은행 팬들, 가족들을 위한 자리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페퍼저축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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