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가 된 세자르호의 첫 훈련, 김희진은 볼 운동서 제외

이보미 / 기사승인 : 2022-05-26 14: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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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호의 첫 훈련 도중 아포짓 김희진이 사라졌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 25일 진천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세자르 에르난데르 곤잘레스 감독은 소속팀 터키 바키프방크 일정을 마친 뒤 지난 24일 오후 한국 땅을 밟았고, 25일부터 완전체가 된 세자르호의 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최근 피로골절로 대표팀에서 하차한 정지윤 대신 고예림도 태극마크를 달고 함께 했다.

대표팀은 먼저 새로운 체력트레이너 지오반니 미알레와 함께 몸을 푼 뒤, 3:3으로 2개의 공을 주고 받으며 수비 연습을 했다. 이후 세자르 감독과 피크레 세이란 코치, 이동엽 수석코치와 이용희 트레이너가 직접 양 코트에서 공을 때리면서 받고 올리는 훈련이 이어졌다.

볼 운동이 이어질 때 김희진은 제외됐다. 김희진이 빠진 15명의 선수들의 훈련이 진행된 것.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희진은 최근 MRI 검사를 받았고, 무릎 쪽에 이상이 생겨 무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진은 16명의 명단 중 유일한 아포짓이다. 백업 아포짓으로 유력했던 정지윤도 부상으로 팀을 떠난 상황에서 세자르 감독이 어떻게 선수를 활용할지 주목된다.

미디어데이 당시 세자르 감독은 아포짓 포지션에 대해 “V-리그 아포짓은 거의 외국인 선수라 국내 아포짓이 거의 없다. 일단은 윙스파이커를 많이 뽑았다. 이 선수들 중에 아포짓으로 쓸 수 있는 선수들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또 상대팀에 따라서 레프트, 라이트 공격 비중이 달라질 수 있다. 훈련을 통해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당장 27일 오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1주차가 열리는 미국 슈리브포트-보시에시티로 떠난다. 주포 역할을 맡은 김희진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_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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