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만나 5연승에 도전한다.
두 팀은 오는 17일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3-2로 꺾고 7승1패(승점 20)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4연승을 질주한 흥국생명이었다.
김연경은 현대건설전에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0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각 팀들은 올 시즌 전력 평준화로 인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흥국생명도 마찬가지다.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도 세트 스코어 1-2로 뒤지고 있었고, 4세트에도 18-18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고비를 넘기며 승수를 쌓았다.
김연경도 “팀들이 비슷해졌다. 어느 팀을 만나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현대건설뿐만 아니라 모든 팀을 만났을 때 업앤다운이 있다. 기복이 없는 팀이 승리한다. 그래서 더 집중해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흥국생명이 버티는 힘에 대해서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그래도 공격적인 부분은 낫지 않나 생각한다. 어려운 순간 해결하고, 처리할 수 있는 믿음직스러운 선수가 있다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며 힘줘 말했다.
1라운드에서 흥국생명에 유일하게 패했던 GS칼텍스. 2라운드에는 페퍼저축은행에 패하며 2패를 기록했다. 5승2패(승점 14)로 흥국생명에 이어 2위에 자리 잡고 있다.
GS칼텍스는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가 고민이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강소휘가 쌍포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에는 유서연, 최은지, 권민지 등이 번갈아 기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서브와 리시브는 1위를 달리고 있다. GS칼텍스가 버티는 힘이다. 다만 블로킹은 최하위인 7위다.
GS칼텍스가 1라운드 흥국생명전 패배를 되갚아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KOVO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