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V-리그 복귀 대한항공 요스바니 교체 결정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8 13: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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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다가오는 봄배구 준비를 위한 결단을 내렸다.

외국인 선수 교체다. 대한항공 구단은 요스바니(쿠바)에 대한 교체를 결정했다. 구단은 "요스바니가 우측 슬개골 연골연화증 부상에 따른 경기 출전이 어렵다"면서 "카일 러셀(미국)을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고 8일 공식 발표했다.

러셀은 2024-25시즌 그리스리그 AO 밀론 네아스 스미르니스(Milon Neas Smyrnis)에서 뛰다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게 됐다. 러셀에게 V-리그는 낯설지 않다.

그는 지난 2020-2021시즌 한국전력, 2021-22시즌 삼성화재에서 뛰었다. 러셀은 당시 강력한 서브와 타점 높은 공격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V-리그에서 두 시즌 동안 68경기(277세트)에 나와 1813점 공격종합성공률 48.66%라는 성적을 냈다.

그리스리그에서도 이번 시즌 공격 종합과 서브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었다. 대한항공 구단은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러셀 합류를 통해 팀 분위기 전환과 함께 공격력을 배가하여 다가오는 포스트시즌에 대비한다"고 영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에 대한 구단의 신속한 조치에 감사하다"며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많은 시즌이지만 마지막까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러셀은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행정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요스바니는 이번 시즌 도중에도 부상으로 인해 팀을 떠난 바 있다. 대한항공은 당시 막심(러시아)를 대체 선수로 데려왔다. 막심은 현재 삼성화재에서 뛰고 있다.

요스바니의 이번 시즌 지금까지 성적은 15경기(59세트) 369점 공격종합성공률 49.69%다. 이번 교체 결정으로 인해 대한항공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는 지난 2월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전이 됐다. 요스바니는 당시 1세트에만 출전했고 공격으로 1점만 기록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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