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기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야죠." 삼성화재 세터 노재욱과 아웃사이드 히터 손현종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2024-25시는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첫 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앞서 한국전력과 경기(1월 28일)에서 두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였다"며 "당시 라인업 그대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당시 3-0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손현종은 미들블로커 한 자리를 맡는다. 또한 김정호가 파즐리(이란)와 짝을 이뤄 아웃사이드 히터에 자리한다.
삼성화재는 이날 기준 8승 16패(승점29)로 5위다. 4위 우리카드(12승 12패 승점33) 추격을 위해서는 현대캐피탈에 패하더라도 승점 추가가 필요하다. 현대캐피탈은 전력 상 삼성화재에 앞서있다. 팀은 15연승 중으로 부동의 1위(22승 2패 승점64)를 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현대캐피탈은) 분명히 쉬운 상대는 아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부담을 갖기보다는 다른 경기와 견줘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코트에 들어가야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연승을 거두고 있는 원인에 대해 "공격도 그렇지만 수비, 블로킹, 서브 등도 잘되고 있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 부상 선수가 발생하지 않는 게 고무적이다. 그리고 경기나 연습 후 체력회복이 잘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만족한다"고 얘기했다.
두팀의 이번 시즌 상대전적은 현대캐피탈이 우세다. 1~4라운드 맞대결 모두 승리했다. 3차례는 3-0으로 이겼고 3라운드 맞대결(12월 11일)에선 풀세트 승부가 펼쳐졌다.
글_천안/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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