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KB손해보험 권태욱,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 제외…시즌 내 복귀 불투명

의정부/김희수 / 기사승인 : 2024-02-10 13: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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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KB손해보험이 또 하나의 악재를 맞았다.

KB손해보험이 10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연패가 이어지고 있는 두 팀의 승리를 향한 간절함이 충돌하는 경기다.

완벽한 컨디션으로 치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힘든 상황 속에서, KB손해보험 쪽에서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주로 교체로 나서며 쏠쏠하게 제 역할을 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권태욱의 부상 소식이었다. 후인정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권태욱이 훈련 도중 발목에 부상을 입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시즌 중 진행된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KB손해보험의 선택을 받은 권태욱은 아웃사이드 히터와 리베로를 겸할 수 있는 선수로, 안정적인 수비력과 준수한 배구 센스를 갖춘 알짜배기 자원이었다. 이번 시즌 총 12경기‧19세트에 출전해 8점을 올렸고 리시브 효율은 37.93%를 기록했다. 주로 홍상혁이나 황경민의 리시브가 흔들릴 때 안정감을 불어넣기 위해 코트를 밟았다.

권태욱의 복귀 여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후 감독은 “6라운드 중후반이나 돼야 엔트리에 재합류할 수 있을 것 같고, 남은 시즌 동안 경기에 출전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전망을 밝히기도 했다. 부상의 정도가 그리 가볍지 않은 것.

안 그래도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KB손해보험이 권태욱까지 잃었다. 그야말로 설상가상이다. KB손해보험과 후 감독이 이를 어떤 방식으로 극복해나갈지 지켜봐야 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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