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철 감독이 승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2승 3패 승점 7로 6위, 한국전력은 3승 2패 승점 9로 2위에 올라 있다. 승점은 단 2점 차.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최근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인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5할 승률에 다가설 수 있도록 상대 중앙과 리시브를 공략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다시 연패 위기를 맞았다. 직전 KB손해보험에 1-3으로 패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상대 전력과 상관 없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로 끌어 올린다고 밝혔다.
AWAY_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기복 있는 경기력이다.
현재까지 두 경기에서 경기력이 안 나왔다. 걱정했던 것보다 더 안 나와서 진단하고 나왔다. 리시브에서 흔들렸다. 리시브는 타 팀보다 좋다고 생각하는데 최근에 흔들렸다. 한다. 다우디의 하이볼 처리 능력이 떨어져서 저조했다. 차츰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 리시브도 마찬가지다.
Q. 임성진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데.
컵대회 때보다 성장했다. 수비 외에 공격력은 그동안 저조했는데 향상됐다. 가야 할 길은 있지만 많이 올라왔다고 본다.
Q. 상대는 약점이 뚜렷한 팀이다.
또 그렇지도 않다. 임동혁이라는 해결사가 있고, 좋은 세터가 있어 까다로울 거라 본다. 미들블로커가 약하기에 그 부분을 공략할 생각이다. 링컨, 임동혁이 리시브에 가담하기 때문에 서브로 흔들어 놓고 승부를 걸어 볼 생각이다.
Q. 출전 시간이 많은 박찬웅에 대해서는.
신인이라서 코트 안에서 덤벙대지만, 기본기가 있고 기술력도 있기에 성장할 거라 본다. 성장해야지 우리 팀 미래가 보이지 않을까 싶다.
Q. 지난 시즌, 1라운드 고생을 했다. 오늘 이기면 1위다.
승률 5할 정도 예상했다. 서재덕, 다우디 합류가 얼마 안 돼서 부재가 있을 거라 생각해 3승 3패로 잡아놨다. 순위가 혼전 되다 보니 욕심났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목적은 달성했으니 선수들에게 우리 걸 하자고 말했고, 오늘도 이기는 걸 기대하고 있다. 혼전일 때 치고 나가야 중반으로 갔을 때 우리가 상위권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대한항공 코트가 달라졌다.
어제 적응 훈련을 했는데 주변이 어두워진 듯하다. 빠르게 적응해서 경기력으로 보여주는 게 선수들 몫이다. 환경을 탓할 순 없다.
HOME_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블로킹이 가장 좋은 팀이다. 그동안 고전해왔다. 오늘 경기 준비는.
결론적으로는 다른 경기를 준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걸 준비했다고 말하고 싶다. 상대도 중요하지만 우리 팀 장점에 포커스를 맞췄다. 물론 한국전력이 좋은 블로킹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빠르고 스마트한 경기를 하고 있다. 언제나 그럿듯 선수들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체육관에 가서 열심히 준비해왔다.
Q. 1세트 라인업은.
나의 개인적인 철학이라 스타팅 라인업을 공개하기는 어렵다. 많은 선수가 경기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 최고 기량 끌어내기 위해 선수 기용하려 한다. 아직도 새로운 팀,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우리가 기지고 있는 최고를 끌어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Q. 팀에 좋은 세터가 두 명이 있다. 훈련 시 어떻게 번갈아 가고 있는지.
준비하는 동안 모든 세터가 경기할 준비를 마쳤다. 그렇게 연습하고 있다. 섞어서 하고 있다. 최대한 조합의 장점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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