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2연패 도전' 차상현 감독 "좋은 서브로 악착같이 물고 늘어져야"

의정부/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8-29 13: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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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좋은 서브를 가지고 있기에 악착같이 물고 늘어져야 한다."

GS칼텍스는 29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현대건설과 여자부 결승전을 가진다. GS칼텍스는 현대건설과 마찬가지로 조순위결정전 패배를 제외하곤 별다른 위기 없이 결승에 올랐다. 2020년 제천 컵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컵대회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린다. 

경기 전 만난 차상현 감독은 "2연패 도전이지만 냉정하게 보면 멤버 구성은 현대건설이 낫다. 그래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힘이 있다. 한 번 힘을 받기 시작하면 한두 번 정도는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컵대회에서 정지윤을 윙스파이커 포지션에 두고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정지윤이 윙스파이커에 나온다면 목적타 서브로 상대를 괴롭힐 수 있다.

그러나 차 감독은 "기록상으로 떨어져 있긴 해도 공격수들의 능력이 좋은 팀이다. 우린 좋은 서브를 가지고 있기에 악착같이 물고 늘어져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비시즌 발목 수술을 받은 강소휘. 발목 수술의 여파가 분명 있지만 코트 위에서 언제나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치며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감각이 좋아지고 있다. 연습 때보다는 활발한 모습을 보인다. 사실 지난 시즌에 비하면 점프 높이가 낮아진 건 맞다. 오늘 경기 끝나면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부분은 다행인 것 같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소영선배' 이소영(KGC인삼공사)이 빠지면서 유서연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유서연은 강소휘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그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끝으로 차상현 감독은 "지금 한 70점 정도의 활약을 하고 있다. 잘 버텨주고 있다. 유서연뿐만 아니라 최은지, 강소휘까지 윙스파이커진을 책임져 줘야 한다. 세 선수가 얼마나 버티냐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기에 권민지까지 성장한다면 숨통이 트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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