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자리를 두고 현대캐피탈과 OK금융그룹이 대결한다.
현대캐피탈과 OK금융그룹은 27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현재 양 팀 모두 5승 4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현대캐피탈은 승점 16점으로 2위에, OK금융그룹은 승점 15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대캐피탈은 3연패 이후 지난 24일 우리카드에 셧아웃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김명관 세터의 활약이 눈부셨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라운드 복수를 꿈꾸고 있다. 당시 승리하면 1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할 수 있었지만 패하며 이후 3연패를 기록했다. 과연 2라운드에서는 복수와 함께 2위 지키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OK금융그룹은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군 전역 이후 팀에 합류한 전진선이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AWAY_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지난 우리카드와 경기 종료 후 만족감을 나타냈는데.
선수들도 그날 경기를 하기 전 불안감을 느꼈었다. 하지만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상태다.
Q. 2라운드 운영 방향은.
내가 생각하기에 모든 팀의 실력이 평준화가 된 것 같다. 그래서 연승하는 팀, 연패하는 팀이 나타날 것 같다. 매 라운드마다 연패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심리적, 체력적인 부분 관리가 중요한 것 같다.
Q.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가장 문제였던 부분은.
기존에 했던 방식과 다른 변화를 가져가면서 완벽한 경기를 하려 했는데 작전 실수가 나왔다. 그 점에서 많이 수정하고 나왔다.
Q. 2라운드가 진행 중인데 오레올에 대한 평가는.
오레올이 와서 몇 년간 외국인 선수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도 2라운드 이후 몸 상태가 더 좋아질 것이라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HOME_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부터 연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데 다시 만났다.
선수들이 승리하다 보니 자신감을 찾았다.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지 알고 있다. 특별한 얘기를 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Q. 1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상대 서브 공략이 차지환이었는데 잘 버텨줬다. 리시브 부분에서 잘해주었기 때문에 곽명우의 볼 배분도 좋아졌고 전진선의 합류로 속공도 쓸 수 있었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았다.
Q. 연승을 달리는데 가장 중요했던 부분이 있다면.
의지가 중요했던 것 같다. 이기려고 하는 의지가 있어야 궂은 일도 할 수 있다. 자기 것만 내세우지 않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도 보였다.
Q. 신호진도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준비는 잘 돼가고 있다. 신인답게 하라고만 얘기했다. 보다 보면 ‘더 잘할 선수인데’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팀이 어려울 때 들어가서 잘해주길 바라는 기대도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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