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플레이에 상대가 버거워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홈 팀 대한항공은 16승 3패 승점 47로 1위, 원정 팀 현대캐피탈은 12승 6패 승점 36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시즌 세 번의 맞대결에서 대한항공이 모두 이기며 승점 9점을 챙겼다.
비록 전부 패했지만, 현대캐피탈에겐 긍정적인 요소도 있었다. 지난 3라운드 경기 당시 이번 시즌 처음으로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트를 가져왔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도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상대의 취약점을 잡아가고 있다. 우리가 보완할 점이 보이고 이제는 승부를 걸 수 있는 부분도 찾았다”라고 전했다.
후반기 리그에 변동을 줄 수 있는 이날 경기 결과다. 2023년 첫 맞대결에서 웃을 팀은 누가될까.
AWAY_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4라운드 첫 경기다. 시즌 전반기를 되돌아보면 어떤지.
내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이현승도 빨리 팀에 잘 적응했다. 순위로 봤을 때 만족한다.
Q.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는지.
불만족보다는 조금 더 향상해야 할 부분이 있다. 아무래도 허수봉의 퍼포먼스가 더 필요하다.
Q. 후반기는 어떻게 풀어갈 건지.
이번 경기 승패에 따라서 변화가 있을 수 있기에 우리 팀에게 중요하다. 리그 판도도 많이 바뀔 거다. 준비한 걸 상대도 버거워한다는 걸 느끼게 해야 할 때가 왔고, 라운드라고 생각한다.
Q. 개인적으로나, 팀으로 이루고 싶은 새해 소망이 있는지.
역전 우승하고 싶다(웃음). 그만큼 이번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HOME_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한선수 코로나19 확진 이후 컨디션은 어떤지.
내가 이전 경기를 봤을 때 몸 상태가 좋아보였다. 어제 오늘도 컨디션이 좋았기에 크게 문제가 없을 거다.
Q. 한선수 출전 시간을 기대해도 되는지.
그렇다. 경기가 시작하면 누가 들어오는지 알 수 있을 거다.
Q. 시즌 후반기에는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고 풀어갈 건지.
개인에 따라 달라질 거다. 몸 상태를 보면서 진행해야 하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 다만 경기에 들어와서 휘슬이 들어가면 선수 모두가 배고픈 상태에서 달려들어야 한다. 선수들에게 늘 이야기하는 게 자유를 주고 편하게 한다. 대화는 일방적이 아니라 소통은 양방향이 돼야 한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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