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하는 말 “한 번에 무너지지 말자” [프레스룸]

장충/박혜성 / 기사승인 : 2022-12-17 13: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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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한 번에 무너지지 말자고 했다.”

우리카드와 삼성화재가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우리카드는 3연승을 이어오다 지난 14일 현대캐피탈에 패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해결사의 부재가 뼈아팠다. 우리카드는 이날도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할 외국인 선수가 없으니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삼성화재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의 공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아내느냐가 관건이다.

삼성화재는 6연패에 빠져있다. 지난 13일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했지만 1-3으로 패하며 6연패를 기록했다. 이크바이리가 2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공격 성공률은 40%를 겨우 넘을 만큼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국내 선수들의 지원도 부족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김상우 감독은 “이렇게 경기를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할 만큼 부진한 모습이었다.

두 팀은 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우리카드가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당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리카드가 승리를 가져왔다. 과연 우리카드가 그때를 다시 재현할지, 삼성화재가 복수에 성공할지 팬들의 관심이 장충체육관으로 쏠리고 있다.

AWAY_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Q. 지난 경기 이후 아쉬운 모습을 나타냈다. 선수들과 나눈 얘기가 있나.
경기력이 최근 너무 좋지 않아서 많은 얘기를 하고 있다.

Q. 가장 먼저 안정을 찾아야 하는 곳은.
세터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공격수들을 조금 더 살려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공격력이 떨어지고 있다.

Q. 상대는 외국인 선수가 없다. 오히려 부담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부담은 된다. 하지만 우리 걸 해야 한다. 상대에 누가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다.

Q. 선발 세터는 누구고 해준 말이 있나.
이호건이 먼저 들어간다. 부담 갖지 말고 원하는 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선수들에게는 한 번에 무너지지 말자고 했다.

HOME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외국인 선수 없는 상황에서 이크바이리를 막아야 한다.


분석을 많이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지켜줬으면 좋겠다.

Q. 아가메즈 상태는.
생각보다 회복이 빠르다. 웨이트랑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지켜봐야겠지만 한국전력 경기 때는 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Q. 송희채가 지난 경기에서 엔트리에서 제외됐는데.
오늘은 아웃사이드 히터로 들어간다. 아포짓으로는 김지한이 들어간다.

Q. 이번 시즌 김지한이 가장 발전한 부분은.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공격하는 폼도 수정해야 한다. 그건 금방 되지 않는 거다. 받아들이고 노력만 한다면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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