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떠난 켈시, 터키 1부리그서 뛴다

이보미 / 기사승인 : 2022-05-06 12: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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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리그 도로공사에서 두 시즌 뛰었던 아포짓 켈시 페인(미국)이 터키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터키 ‘파나틱’은 지난 3일 “터키 여자배구 1부리그 팀인 시고르타 숍에서 켈시 페인과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시고르타 숍의 CEO인 아이딘 카야는 “켈시 페인은 실력이 검증된 공격수다. 한국에서 보여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며 “팀 구성을 점점 맞춰가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새로운 이적 소식으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구단도 켈시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켈시 페인이 우리 팀에 온 것을 환영한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1995년생 켈시는 193cm 아포짓으로 미국 캔자스대학교 졸업 후 2018년부터 해외에서 뛰기 시작했다. 브라질과 스위스에서 한 시즌씩 보낸 뒤 한국 V-리그에 노크했고, 도로공사와 두 시즌 함께 했다. 특히 지난 시즌 켈시는 V-리그 득점 2위, 공격종합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켈시는 올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신청서를 내지 않았고, 결국 다가오는 2022-2023시즌에는 터키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국을 거쳐 터키리그로 향한 선수들은 종종 있었다. 직전 시즌까지 IBK기업은행에서 뛰었던 매디슨 리쉘(미국)을 비롯해 안나 라자레바(러시아), 헬레나 루소(벨기에) 등이 같은 무대에 올랐다. 켈시도 합류한다. 터키리그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켈시가 이적한 팀은 2020년 창단된 팀으로 첫 시즌 2부리그에서 뛴 뒤 바로 승격된 팀이다. 세계 정상급 팀으로 분류되는 바키프방크, 페네르바체 등과 꾸준히 경쟁을 펼쳤다. 2021-2022시즌에는 1부리그 14개 팀 중 9위를 차지했다. 도미니카공화국 국가대표 아포짓 가일라 곤잘레스와 함께 했다. 켈시가 곤잘레스 공백 지우기에 나섰다. 

사진_시고르타 숍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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