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외국인 공격수 안드레스 비예나(32·스페인)가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5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비예나는 "동료들 덕분에 MVP를 받을 수 있었다"고 웃었다.
비예나는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라운드 한국전력전에 앞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김세진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본부장으로부터 MVP 기념패와 상금 200만 원을 전달받았다. 통산 4번째이자 시즌 2번째 MVP.
비예나는 "내가 아닌 팀의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시상이었다. 동료들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의미 있고 기쁘다"고 말했다.
비예나는 이날 팀 내 가장 많은 17점을 올리며 KB손해보험의 창단 첫 9연승에 앞장서 기쁨을 더했다.
비예나는 "팀이 큰 기복 없이 꾸준하게 경기력을 보인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팀원들 간 협동이 잘 이뤄지는 덕이다. 한쪽에서 막히면 다른 쪽 선수들이 도와 준다. 팀으로서 첫 9연승을 기록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상금 활용 계획을 묻자 비예나는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동료들과 상의해 회식을 추진해 보겠다"고 했다.
글_송현일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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