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현은 2001년생, 한국 나이로 22살이다. 일반인이라면 대학교에서 캠퍼스 라이프를 경험하거나 화려한 곳에서 청춘을 한창 즐길 시기다. 하지만 일찍 운동을 직업으로 선택한 이다현에게 그런 삶은 다른 세계의 이야기다. 배구를 잠시 내려놓고 ‘사람’ 이다현을 알아보기 위해 <더스파이크>가 준비한 새로운 콘텐츠 라이프 스타일. 첫 번째 주인공 이다현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즉흥적 P 김다인, 정지윤
“언니들이 따라와 줘서 다행이에요”
Q. 라이프 스타일 첫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되셨습니다. 어떠신가요.
처음 이런 콘텐츠를 진행한다고 들었을 때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콘셉이고 첫 주인공이라 떨리기도 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Q. 항상 들고 다니시는 애장품은 어떤 게 있을까요.
저는 가방 들고 다니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파우치에 넣고 다니는 편이에요. 그 안에는 향수, 입술에 바르는 바세린, 팬분이 보내주신 립밤, 핸드크림, 빗을 들고 다닙니다.
Q. 이다현 선수의 MBTI는 무엇일까요.
INFJ인데 내향형은 아닌 거 같아요(웃음). 근데 저는 진짜 계획적이에요. (김)다인 언니랑 (정)지윤 언니랑 자주 놀러 다니는데 항상 제가 결정해요. 제가 하지 않으면 진전이 없습니다. 그래도 잘 따라와 줘서 다행이에요(웃음).
Q. 평소 좋아하시는 옷 스타일은요.
저는 티셔츠에 청바지 입는 걸 좋아해요. 아니면 셋업 느낌의 트레이닝복이나 조거 팬츠 같은 힙한 느낌도 좋아해요. 제가 여성스럽게 입지는 않는 것 같아요. (좀 꾸미는 날에는 어떨까요.) 결혼식 같은 곳에 갈 때는 슬랙스에 카라티나 셔츠를 입는 것 같아요. 평소에는 잘 입지 않고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 갈 때만 입습니다.
Q. 좋아하시는 음악 장르나 가수가 있을까요.
저는 팝송을 좋아하는데 아리아나 그란데, 더 위켄드, 켈빈 해리스, 샘 스미스 엄청 좋아해요. 한국 가수는 멜로망스 노래 많이 듣습니다.
Q. 카페 가면 주로 마시는 음료는 무엇일까요.
무조건 아메리카노 마셔요. 왜냐면 대부분 밥을 먹고 카페를 가잖아요. 근데 저는 배부른 상태에서 배부른 음료를 마시는 게 싫어요. 그럴 바엔 먹을 걸 한 번 더 먹을래요(웃음). (얼죽아vs쪄죽따) 상황마다 달라요. 여름이나 잠 깨야 될 때는 무조건 아이스로 마시고, 겨울이나 방에서 먹을 때는 뜨거운 거 마셔요.
IF 대학생이었다면
“심리학 공부해 보고 싶어요”
Q. 추천하는 맛집이 있을까요.
용인에 ‘총각 손칼국수’라고 있거든요? 가격은 엄청 싼데 무한리필이에요. 그래서 거기 오시면 저를 자주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제가 칼국수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서울에서 이다현 선수 보려면 어디를 가야 할까요.) 서울에서는 한남동이나 이태원을 제일 많이 가요.
Q.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면요.
유럽을 가보고 싶어요. 사실 새로운 곳 가보는 걸 좋아해서 어디를 가도 좋을 것 같아요. (관광 도시와 휴양지 중 고르자면요.) 저는 휴양이 좋은 것 같아요. 왜냐면 제가 휴가를 갈 때면 시즌 끝나고 갈 텐데 시즌 내내 바쁘게 살다가 휴가 가서도 바쁘게 살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Q. 이다현 선수만의 소확행이 있다면요.
제가 누워있는 걸 엄청 좋아해서 할 일을 다 마치고 누웠을 때가 좋아요. 아니면 혼자 돌아다니면서 향수 사는 거요. 이제 그만 사야 되긴 하지만 향수가 너무 좋아요. (사고 싶으신 향수가 있으실까요.) 톰포드에 체리색 향수가 있는데 그거 사고 싶어요.
Q. 만약 일반인처럼 지금 대학생이 된다면 해보고 싶으신 게 있으실까요.
강의 들을 때 아이패드 가져가서 필기하는 거요(웃음). 그리고 수업 끝나면 벚꽃길 걷기요.
Q. 그러면 어느 학과에 입학하고 싶으실까요.
심리학과요. 어렸을 때부터 심리 쪽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기술이 발전해도 심리는 과학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잖아요. 그런 부분을 배우고 싶어요.
Q. 배구 선수 이다현이 아니라 사람 이다현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어떠셨을까요.
저에 대한 사실을 조금 더 알릴 수 있어서 팬분들도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첫 주자로 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Q.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항상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제가 더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박혜성 기자
사진. 유용우 기자
영상 촬영 및 편집. 나수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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