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나희와 김채연, 선두 싸움에 박차를 가하다

대전/박혜성 / 기사승인 : 2023-02-04 12: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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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선두 싸움을 이어오고 있는 흥국생명에 든든한 자원들이 복귀했다.

현재 19승 6패, 승점 57점으로 2위에 올라있는 흥국생명은 선두 현대건설(21승 4패, 승점 60)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1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넘어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 즉, 통합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상황에 있는 흥국생명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미들블로커 김나희와 김채연이 복귀했다는 것.

김나희는 이번 시즌 시작부터 흥국생명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했지만, 3라운드 현대건설전 이후 용종 제거로 인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2017-2018시즌 신인왕 출신인 김채연은 시즌 전 피로골절 부상을 입으면서 2022-2023시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오랜 시간 보이지 않았던 두 선수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KGC인삼공사전에 나란히 모습을 나타냈다.

김나희는 선발로 나섰다. 득점은 3점(공격 성공률 75%)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KGC인삼공사 공격진들을 끝까지 따라다니며 공에 손을 맞춰냈고 그 결과 팀에서 이주아와 함께 가장 많은 5개의 유효 블로킹을 기록했다.

김채연은 1, 3세트 김나희와 교체되어 짧게 코트를 밟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임팩트는 컸다. 3세트 20-17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던 상황에 투입된 김채연은 21-18에서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의 공격을 막아내며 이번 시즌 본인의 첫 득점과 함께 팀을 유리한 위치로 올려놓는 역할을 했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흥국생명은 3-1(25-23, 29-27, 25-22) 승리를 가져갔다.

김대경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김나희와 김채연이 복귀함으로써 미들블로커를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적합한 순간에 잘 기용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과연 두 선수의 복귀가 흥국생명에 어떤 신바람을 불고 올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_대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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