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2월)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 맞대결은 풀세트까지 치러졌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캐피탈과 견줘 봄배구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려는 우리카드가 좀 더 절실해서였을까. 이날 경기는 세트 마다 접전 분위기였다.
1세트부터 듀스 승부가 나왔고 두팀 승패가 결정된 마지막 5세트 역시 듀스까지 진행됐다. 경기 결과는 우리카드의 3-2 승리로 끝났는데 양팀 벤치에서 수싸움도 치열했다. 두팀 합쳐 비디오판독 요청만 11차례가 나올 정도였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주심의 셀프 비디오판독 횟수를 제외하고 벤치에서 요청한 양팀 최다는 15회다. 남녀부 모두 최다 요청 횟수는 같고 공교롭게도 모두 이번 시즌 작성됐다. 중간 랠리 판독도 도입되는 등 요청 기회가 늘어난 것도 배경이라고 볼 수 있다.
남자부는 지난해(2024년) 11월 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전이다. 당시 우리카드가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에 3-2로 이겼다.
여자부는 11월 1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정관장전, 12월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진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전이다. 당시 승리팀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였고 두 경기 역시 모두 5세트까지 진행됐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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