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vs현대캐피탈, 더 뾰족한 삼각편대는? [스파이크PICK]

스파이크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6 10: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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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목) 우리카드vs현대캐피탈_'박혜성 기자 PICK'
더 뾰족한 삼각편대는?


강력한 삼각편대를 자랑하는 두 팀이 만난다.

홈팀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에 패하며 2연패에 빠져 있다가 지난 14일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아가메즈가 25점, 나경복이 23점, 김지한이 12점을 올렸다. 특히 아가메즈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더욱 강력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KB손해보험과 경기를 제외하고 16점 이상의 득점을 기록했으며 한국전력과 경기에서는 40점, 공격 성공률 57.38%라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였다.

원정팀 현대캐피탈의 삼각편대도 강력하다. 오레올-허수봉-전광인으로 이어지는 트리오는 지난 15일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엄청난 공격력을 보였다. 허수봉이 23점, 전광인과 오레올이 각각 21점, 19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까지 보면 더욱 대단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오레올은 50%, 허수봉은 71.43%의 공격 성공률을 보였고 전광인은 무려 85%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3번 모두 승리를 가져간 상황이다. 관건은 블로킹이다.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와 3번의 맞대결에서 무려 39개(우리카드 15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과연 이번에도 현대캐피탈이 철벽 모드를 보여줄지, 우리카드가 파훼법을 찾아서 반격에 나설지 지켜보자.

 

1월 19일(목) KGC인삼공사 vs 페퍼저축은행_'이가현 기자 PICK
중요한 순간 결정력 싸움이 관건


KGC인삼공사는 8승 13패, 승점 26점으로 6위에 자리한다. 페퍼저축은행은 1승 20패, 승점 4점으로 7위다. KGC인삼공사는 3라운드 상승세를 보이면서 치열한 중위권 싸움의 장본인이었다. 그러나 4라운드 다시 주춤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점차 경기력 또한 안정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확실한 결정력이 필요한 두 팀이다.

KGC인삼공사는 직전 현대건설곽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31점, 이소영과 박은진이 각각 10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 역시 40.13%-40.42%로 비슷했다. 그러나 블로킹에서 아쉬웠다. 높은 벽을 세우는 KGC인삼공사지만 상대는 중앙 최강 조합이라 불리는 현대건설이었다. 또한 범실 관리에 실패했다. 상대보다 8개 많은 25개의 범실로. 세트를 가져오기 어려웠다. 그러나 채선아가 코트에 자리하면서 확실히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직전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며 어느 점수 하나 쉽게 내주지 않았다. 니아 리드가 블로킹 3개 포함 32점, 이한비가 16점을 올렸다. 그러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1세트 이한비와 니아 리드가 확실하게 득점을 이어가며 앞섰지만 20점 이후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2세트 박경현이 마무리하며 세트를 따냈다. 3세트 역시 듀스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보였으나 공격 화력에서 밀렸다. 많아진 부상 선수들이 아쉬웠다. 그러나 긍정적인 부분은 오지영 합류후 확실히 수비에서 안정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어주는 선수들에 공격진의 화력만 더해지면 2승은 충분하다.

두 팀의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선 KGC인삼공사가 깔끔한 셧아웃 승을 챙겼다. KGC인삼공사의 공격 성공률이 확연히 높았다.(51.52%-32.71%) 그러나 높이가 높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페퍼저축은행도 7개의 블로킹을 보였다. 3라운드 맞대결과 달라진 점은 오지영의 합류다. 그의 합류로 점차 팀이 안정되고 있기에 두 팀의 공격진 화력 싸움이 관전 포인트다. 20점 이후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는 두 팀. 이번 경기는 어떤 팀의 결정력이 우세할까.

 


1월 20일(금) 한국전력 vs 대한항공_'김희수 기자 PICK'
하승우의 속공 활용 능력 VS 한선수의 블로커 회피 능력


9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반등을 시작한 한국전력이 1위 대한항공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3연속 5세트 경기를 치른 뒤 이틀밖에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나선 경기였지만, 연패 탈출로 인해 올라온 팀 분위기와 정신력은 체력을 초월했다.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는 서브 2득점 포함 팀 내 최다인 22점을 터뜨렸다. 공격 성공률 65.38%, 공격 효율 50%로 순도 높은 공격력을 선보인 타이스는 리시브 효율까지 50%를 기록하며 빠지는 구석 없는 맹활약을 펼쳤다. 유효 블로킹 5개‧리시브 효율 50%를 기록하며 든든히 뒤를 받친 임성진과 중요한 순간 서브 득점을 터뜨린 원 포인트 서버 구교혁도 제 역할을 다 했다.

대한항공은 직전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는 서브 9득점 포함 44점을 터뜨리며 V-리그 입성 이후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23.08%의 공격 효율을 기록한 정지석과 리시브 효율 19.05%에 그친 곽승석의 부진이 뼈아팠다. 4세트부터 정지석과 곽승석을 대신해 코트를 밟은 정한용과 이준이 17점을 합작하며 맹활약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교체 아웃된 정지석과 곽승석에 가려 눈에 띄진 않았지만, 블로킹 1개‧공격 효율 9.09%에 그친 김민재의 경기력도 아쉬웠다.

이 경기의 키를 쥐고 있는 선수들은 양 팀의 세터 하승우와 한선수다. 한국전력은 상대 전에서 75%의 속공 성공률을 기록하며, 52.94%에 그치고 있는 대한항공에 앞서고 있다. 복귀 후 신영석과는 물론 조근호와도 좋은 속공 호흡을 보이고 있는 하승우가 적극적으로 속공을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편 한선수는 그간 한국전력의 블로커들을 잘 따돌려왔다. 앞선 세 경기에서 노 블록(14-3), 원 블록(108-48) 상대 공격 상황을 대한항공이 더 많이 맞이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번에도 한국전력 블로커들을 잘 따돌려야 하는 한선수다.

 

1월 21일(토) KB손해보험 vs 삼성화재_'안도연 기자 PICK'
최하위 탈출이 가능한 절호의 기회!


6위 6승 14패(승점 28점)의 KB손해보험과 7위 5승 17패(승점 17)의 삼성화재가 만난다. 승점 차이는 단 1점. 7위 삼성화재가 승리한다면 최하위에서 벗어난다.

두 팀의 3라운드 맞대결은 12월 13일 KB손해보험이 세트스코어 3-1(25-23, 23-25, 25-14, 25-21)로 이겼다. 공격(51-50)과 블로킹(18-14), 서브(3-3)는 KB손해보험이 미세하게 앞섰지만, 범실 16-26으로 상대보다 10개 적은 범실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삼성화재 이크바이리 아흐메드(등록명 이크바이리)가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포함한 28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긴 어려웠다.

당시 KB손해보험은 니콜라 멜라냑과 결별하며 국내 선수들로 경기를 치렀다. 오히려 국내 선수들끼리 똘똘 뭉치며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은 좋은 기억이 있다. 황경민, 한성정, 한국민이 나란히 20점, 15점, 13점을 올리며 승리에 가담했다. 한편 황택의가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 빈자리를 신승훈이 메꿨다.

현재 KB손해보험은 3라운드와 다르다. 주전 세터 황택의가 다시 복귀했고,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합류로 더욱 강해졌다. 비예나의 KB손해보험 데뷔전인 12월 27일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선 블로킹 1점을 포함한 33점에 공격 성공률 61.54%로 좋은 모습이었다. 직전 경기 역시 19점에 43.18%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삼성화재는 다시 3연패에 빠졌다. 주포 이크바이리가 경기 초반 계속해서 안 풀리는 모습이다. 직전 경기인 15일 현대캐피탈전에서도 1세트 공격 성공률 14.3%에 그쳤다. 김정호가 블로킹 2점과 서브 2점을 포함해 20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했다. 이크바이리가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인다면 승산 있는 삼성화재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승리한다면 KB손해보험을 누르고 최하위 탈출이 가능하다. 그만큼 의미 있는 경기다. 삼성화재가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지켜보자.

 


1월 22일(일) 우리카드 vs OK금융그룹_'김하림 기자 PICK'
3위 쟁탈전


승패에 따라 3위에 자리한 팀이 바뀔 수 있다. 양 팀 모두에게 4라운드 분수령이 될 경기다.

현재 3, 4위 팀의 4라운드 맞대결이다. OK금융그룹이 11승 10패(승점 33)로 3위, 우리카드는 12승 9패(승점 32)로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14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5세트 승부 끝에 승리를 따냈다. 신영철 감독과 이상현, 한태준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공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비를 잘 넘겼다. 특히 이상현 대신 미들블로커에 자리한 김완종, 높이 강화를 위해 선발로 나선 김지한, 두 ‘99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완종은 이날 경기에서 서브와 블로킹에서 각각 2개를 포함해 13점, 김지한도 12점을 올리며 두 자릿수 득점을 챙겼다.

반면 OK금융그룹은 한국전력을 상대로 셧아웃 패를 떠안았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제 역할을 해줬지만, 왼쪽 날개가 아쉬웠다. 차지환, 송명근, 박승수 모두 투입됐지만 공격 출발인 리시브가 아쉬웠다.

앞선 3라운드 맞대결에선 우리카드가 높이를 앞세워 승리했다. 블로킹에서 14-8로 앞섰다. 우리카드는 이번에도 블로킹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한편 OK금융그룹은 자신들의 강점인 공격과 서브를 앞세워야 한다. 더불어 안정적인 리시브까지 함께해 다양한 공격 활로를 만들어야 한다.

서로를 만나기 전에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을, OK금융그룹은 KB손해보험을 상대한다. 이 경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승점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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