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V-리그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현장에 새로운 얼굴들이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시아쿼터는 오는 11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여자부가 먼저 오전에 진행된 뒤 오후에 남자부가 이어질 계획이다. 총 14개 팀이 참석하게 되는 셈이다.
이 가운데 새 사령탑들도 첫 행보에 나선다.
먼저 남자부 OK저축은행은 신영철 감독과 새 출발을 알렸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24일 “다년간의 지도자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구단 리빌딩에 있어 여러 차례 능력을 입증한 신영철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해 최종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2004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대한항공, 한국전력, 우리카드를 거쳐 1년 만에 다시 프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2025-26시즌 함께 할 OK저축은행의 아시아쿼터 선수는 누가될지 주목된다.
아울러 사령탑 공석인 팀들이 또 있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지난 5일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마친 뒤 “오늘은 나와 대한항공이 함께하는 마지막 경기였다”며 “지난 4년간 한국에서 여정은 정말 즐거웠고, 팀과 조직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챔피언’ 흥국생명도 마찬가지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8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다음 시즌에 한국에 없을 확률이 더 높다”고 전했다. 경기 전에도 선수들에게 이별을 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이 끝난 뒤 남자 프로배구는 자유계약(FA) 협상에 돌입한 상황이다. 여자 프로배구도 시즌 종료 3일 후 명단이 공시될 예정이다. FA 집토끼 단속 혹은 외부 FA 영입, 아시아쿼터 선수 선발 등 사령탑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다. 그만큼 ‘뉴페이스’ 감독들의 결정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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