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부터 10일까지 충북 단양서 열려…남녀 실업 8개팀·남녀 프로 14개팀 참가

 

국내 실업팀과 프로팀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실업배구연맹(이하 실업연맹)이 주최하는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이 열린다. 오는 7월 2일 막을 올려 10일까지 9일 동안 충북 단양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실업연맹 소속 남자부 4개팀과 여자부 4개팀, 한국배구연맹(KOVO) 소속으로 V-리그에 참여하는 프로배구 남자부 7개팀, 여자부 7개팀 등 모두 22개팀이 참가한다. 실업연맹은 이번 대회에 프로팀 참가를 위해 KOVO와 의견 조율을 했다.

앞서 KOVO 주최 컵대회에 상무(국군체육부대)를 비롯해 수원시청, 양산시청 등 실업연맹 소속팀이 참가한 적은 있지만 실업연맹이 주관한 대회에 프로팀이 모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태훈 실업연맹 회장은 "실업팀과 프로팀의 화합, 서로의 응원과 격려를 배우는 것처럼 이번 대회를 통해 양측이 잘 소통하는 행복한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자부는 A조에 대한항공, 삼성화재, OK저축은행, 국군체육부대(상무), 부산시체육회가 속했다.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우리카드, KB손해보험, 영천시체육회, 화성특례시청은 B조에 편성됐다.

여자부는 A조에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패퍼저축은행, 대구시청, 포항시체육회가, B조에는 수원특례시청, 양산시청, 정관장, GS칼텍스, 현대건설, 흥국생명이 속해 각각 조별리그 예선을 치른 뒤 준결승과 결승전를 갖는다.

 

여자실업팀 중 수원특례시청은 프로팀으로 선수 3명이 이적한 상황에서 하효림(세터/ 신장 172cm/ 전 한국도로공사), 고민지(아웃사이드 히터/ 신장 174cm/ 전 현대건설), 이예담(미들블로커/ 185cm/ 전 정관장)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새롭게 합류했다.

포항시체육회에는 채선아(아웃사이드 히터/아포짓/신장 174cm/ 전 페퍼저축은행)가 새로운 멤버로 왔다.

수원특례시청에서 이적해 다시 V리거가 된 선수는 박민지(아웃사이드 히터/신장 176cm/ 흥국생명), 박은서(세터/ 신장 173cm/ IBK기업은행), 이호빈(미들블로커/ 신장 180cm/ 정관장)이다. 세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4월까지 소속팀이던 수원특례시청과 다시 만나게 된다.

대회 개막일인 7월 2일 첫날 경기는 여자부는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한국도로공사-포항시체육회, 수원특레시청-흥국생명, GS칼텍스-현대건설, 양산시청-정관장전으로 잡혔다. 남자부는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같은날 대한항공-부산시체육회, 영천시체육회-한국전력, 우리카드-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화성특례시청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7월 8일 남자부 대한항공-국군체육부대, 영천시체육회-우리카드전 중계방송을 시작으로 9일에는 오전 9시부터 여자부 1, 2경기와 오후 2시 남자부 1경기를, 10일에는 여자부 12시, 남자부 14시 결승전을 SBS스포츠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윤성호 아나운서를 비롯해 이정철(여자부), 송병일(남자부) 해설위원이 중계방송에 참여한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한국실업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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