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에이스로 해줘야 할 몫을 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는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20)으로 승리했다.
강소휘는 이날 블로킹과 서브 각 1개를 포함해 14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서브 150개를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2000득점을 성공했다. 또 팀에서 가장 많은 20개의 리시브를 받아내면서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줬다.
강소휘는 “경기 초반 팀 페이스가 좋았는데 중반에 이르자 텐션이 떨어졌다. 그래도 다 같이 서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하니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모든 팀을 잘 준비하고 영상을 보면서 분석을 한다. 도로공사는 아무래도 (박)정아 언니랑 켈시가 중요한 선수라 잘 막자고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1세트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세트 후반까지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21-20 한 점 차 상황,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서브 득점으로 두 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분위기를 가져 왔을뿐만 아니라 나머지 세트도 내리 가져오면서 셧아웃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소휘는 “범실 하더라도 강하게 넣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5-6번 사이를 겨냥했는데 공기 잘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호흡을 맞추고 있는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에 대해선 “처음에는 조용 해보였는데 친해지니 장난도 잘 친다. 우리 팀 컬러인 ‘돌+아이’랑 잘 어울린다”라고 웃었다.
이번 시즌부터 팀의 에이스라는 중책을 맡고 있다. 강소휘는 “저번 시즌보다 많이 바빠졌다. 리시브랑 공격을 많이 한다. 에이스로 해줘야 할 몫이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다. 그래도 체력이 좋은 편이라 잘 이겨낼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지난 시즌 1라운드 당시 2승 3패로 힘들게 갔다. 지금은 시즌 초반에 승점을 많이 벌어서 후반에 재밌는 배구를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김천/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