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드래프트]④ 이란 U19 주포부터 최장신까지, 주목할 영건 외인들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5-03 00: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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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이란 바디아 사다트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여자부에 이어 남자부도 젊은 선수들이 주목을 받을까.

지난 4월 28일 진행된 2021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는 지명 전부터 관심을 받던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이 실제로 선택을 받았다. 1, 2순위로 각각 22세, 24세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페퍼저축은행)와 야스민 베다르트(현대건설)가 뽑혔고 바로 이어진 3순위 지명자도 23세 옐레나 므라제노비치(KGC인삼공사)였다.

전반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관심을 받았던 여자부에 이어 남자부도 몇몇 젊은 선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주목할 선수 중 한 명은 이란 19세이하대표팀과 21세이하대표팀에 모두 선발됐고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연소인 바디아 사다트(207cm, 18세)다. 21세이하대표팀에서는 백업 멤버였지만 19세이하대표팀에서는 주포로 활약했다. 2019년 19세이하 세계선수권에는 총 득점 2위에 올랐다. 207cm에 달하는 장신에 탄력과 스윙 스피드도 좋은 편이다.

사다트 경력 중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케이타가 2019-2020시즌 소속됐던 세르비아 리그 OK 니쉬에서 케이타 다음으로 주포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사다트 역시 세르비아 리그에서 2020-2021시즌 공격 여러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세트당 득점 1위, 세트당 서브 2위 등 케이타 못지않은 성적을 남겼다.


2019-2020시즌 케이타
세트당 득점 2위(5.86, 551점/94세트), 공격 성공률 3위(54%), 세트당 서브 1위(0.53개, 총 50개), 공격 점유율 39.83%
2020-2021시즌 사다트
세트당 득점 1위(6.15, 455점/74세트), 공격 성공률 4위(54%), 세트당 서브 2위(0.55개, 총 41개), 공격 점유율 38.74%

세르비아 대표팀 출신 보이다르 부시세비치(207cm, 23세)도 20대 초반 참가자 중 주목할 만한 선수다. 좋은 신장에 공격에서 파워도 좋은 선수다. 2019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는 주축 선수 다수가 빠진 상황에서 주포 역할을 했다(팀 내 득점 2위).  

 

사진_세르비아 보이다르 부시세비치


2020-2021시즌 슬로베니아 리그 ACH 발리 류블랴나에서 뛰면서 준우승을 이끌었고 세트당 득점 6위(4.38점, 총 득점은 4위),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2020-2021시즌 CEV(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토너먼트 단계까지 오르진 못했지만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리는 등 주포로서 역할은 다했다.

윙스파이커 자원 중 거론되는 펠릭스 채프먼(202cm, 24세, 미국)도 젊은 자원이며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 헤난 부이아티와 함께 최장신인 알렉산더 키메로프(217cm, 러시아)도 24세로 젊은 선수다. 2020-2021시즌 이탈리아 NBV 베로나와 러시아 2부 마그니트카 우니베르시떼뜨에서 뛰었다. 두 팀에서 모두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2019-2020시즌에는 1부 소속 파켈 노비 소속으로 뛰었다.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두 시즌을 뛴 아린제 켈빈 은와추쿠(215cm, 18세, 나이지리아)도 나이와 신장을 볼 때 눈에 띄는 선수다. 사다트와 함께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연소이면서 신장은 두 번째로 크다. 페네르바체에서 주전으로 나서고 있진 않지만 유럽배구연맹 홈페이지에 소개될 정도로 잠재력은 인정받는 선수다. 2020-2021시즌에는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43세트에서 87점, 공격 성공률 53%를 기록했다.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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