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연승을 7경기째로 늘리며 고공비행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3 25-22)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7연승으로 내달리며 8승 1패(승점22)가 되며 1위를 지켰다. 반면 2위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개막 후 첫 연패를 당했다. 앞선 우리카드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면서 6승 4패(승점19)가 됐다.
2위를 유지했지만 대한항공과 격차가 승점3 차이로 벌어졌다. 대한항공 승리 주역은 '주포' 러셀(미국)이 됐다. 그는 이날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5점을 올렸다.
러셀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서브 에이스 3개를 성공하며 펄펄 날았다. 또한 후위 공격 8점을 더해 트리플 크라운(개인 12호, 시즌 8호, 리그 통산 238호)도 달성했다.
정지석도 13점을 올리며 뒤를 잘받쳤다. KB손해보험은 발목 상태가 완전치 않은 세터 황택의가 1~3세트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비예나(스페인)가 17점, 임성진이 8점, 두 미들 블로커인 차영석과 우상조가 15점을 합작했으나 연패를 막지 못했다. 나경복이 8점에 공격성공률 28.57%로 부진했던 게 뼈아팠다.
대한항공은 러셀의 서브를 앞세워 1세트 승기를 굳혔다. 러셀은 세트 중반 16-13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2연속 서브 에이스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으 18-13으로 치고 나갔다. 러셀은 해당 세트에서 상대 공격을 4차례나 가로막는 등 펄펄 날았다.
러셀은 2세트에서도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해당 세트에서만 9점을 몰아올리며 대한항공 공격을 이끌었다. 정지석도 2세트에서 5점으로 화력 지원에 나섰다.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코너에 몰린 KB손해보험은 3세트 들어 힘을 냈다. 8-5, 16-9로 리드하며 첫 번째와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먼저 도달했다.
세트 만회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지만 대한항공은 이때부터 추격 시동을 걸었고 정지석의 퀵오픈과 블로킹, 김민재의 가로막기, 정지석의 오픈과 상대 범실 등을 묶어 연속 8득점했고 17-16으로 역전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 러셀이 시도한 2연속 공격이 모두 통해 KB손해보험 반격을 잘 뿌리치고 7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발리볼코리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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