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 기자 3인이 말하는 #우승 #봄배구 #신인왕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3 13: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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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팬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치러지고 있다. 남자부는 역대급 순위경쟁이 펼쳐지며, 하룻밤이 지나면 순위가 매번 바뀔 정도로 치열하다. 여자부 역시 페퍼저축은행 창단과 함께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등의 물고 물리는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더스파이크> 취재기자 3인이 2022년 V-리그 판도에 대해 예측해 봤다. 기자 3인의 선택은 어디, 누구일까. <모든 기록은 1월 13일 기준>
 


역대급 순위 경쟁 남자부

올 시즌 남자부 팀들은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순위 경쟁, 혼전을 거듭하며 시즌을 치르고 있다. 매 경기가 박빙이기에 보는 팬들은 환호 속에 경기를 보고 있지만, 경기를 준비하고 치르는 선수들과 감독들은 ‘죽을 맛’이다. 사령탑들은 입을 모아 “이런 순위 경쟁은 본 적이 없었다. 팬들은 재밌겠지만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정말 힘들다”라면서도 웃는다.

#1. 역대급 순위 싸움 속에서 봄배구(준PO 포함)에 진출할 팀은?
이정원 기자의 Pick_'대한항공, 우리카드, 한국전력, OK금융그룹'
대한항공은 역시 대한항공이었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정지석이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인해 함께 시즌을 시작하지 못했다. 링컨 윌리엄스와 임동혁, 두 아포짓 스파이커를 동시에 기용하는 등 여러 전술을 활용해 봤지만 완벽히 리그를 압도했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정지석이 3라운드부터 뛰기 시작하면서 대한항공은 제 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군 전역 후 팀에 완전히 녹아든 김규민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적재적소 선수 기용도 눈에 띈다. 한 명에게만 의존하는 게 아닌, 상황에 맞는 선수 기용으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우리카드는 3라운드 초반까지 최하위에 머물 정도로 좀처럼 기세를 펴지 못했다. 주전 라인업에 큰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한 번 흔들리면 크게 흔들리고, 볼 한두 개 차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그 흐름이 경기 내내 이어졌다. 3라운드 반등에 성공했다. 선수들이 승리하는 법을 깨달았다. 어느덧 올 시즌 남자부 팀 가운데 처음으로 8연승에 성공했다. 더 높이 올라갈 일만 남았다. 


한국전력은 박철우, 신영석, 서재덕 등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고 박찬웅, 임성진 등 동생들은 형들을 바라보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특히 박찬웅의 활약이 눈부시다. 2년차인 박찬웅은 블로킹 4위에 올라 있다. “정말 성실하고 쉴 때도 배구 영상밖에 안 본다. 모르는 건 신영석 선수에게 계속 물어본다”라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다만 시즌 초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OK금융그룹은 지난 시즌에도 4위로 봄배구 막차에 올라탔다.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은 팀 중 하나다. 레오가 무사히 돌아오고, 여기에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조금만 뒷받침 되어준다면 봄배구에서는 충분한 이변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림 기자의 Pick_'대한항공, KB손해보험, 한국전력, OK금융그룹'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리그 막바지까지 치열한 승점 싸움이 이어지다 준PO가 열리는 봄배구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김규민이 돌아온 이후 더 튼튼한 전력으로 순항하고 있다. 선수들도 틸리카이넨 감독의 배구를 알아가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통합우승을 꿈꾸는 대한항공의 행보가 기대된다.

지난 시즌 준PO에서 맞붙었던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은 각각 케이타, 레오라는 결정적인 한방을 해 줄 수 있는 외국인 선수가 있다. 여기에 국내 선수들의 지원까지 뒷받침된다면 시즌 후반에도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력은 박철우, 신영석 등 베테랑과 임성진, 박찬웅 등 젊은 선수들이 이룬 신구 조화가 인상적이다. 시즌 개막 직전 합류해 컨디션을 찾는 데 애를 먹었던 다우디도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점점 제 컨디션을 찾고 있다는 점은 한국전력에 호재다.

강예진 기자의 Pick_'대한항공, KB손해보험, 우리카드, 한국전력'
대한항공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더블 해머를 시도했던 초반과 달리, 3인 리시브의 정상적인 라인을 구축했다. 또한 한선수의 지휘 아래 공격수들이 순항하고 있다. 무엇보다 링컨이 초반보다 기복을 줄였다. 살아나는 날에는 대한항공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KB손해보험은 구단 역대 최다 연승 타이인 6연승을 기록하는 등 시즌 전 예상을 뒤엎고 순항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더 높게 날고 있는 외인 케이타의 화력이 대단하다. 특히 지난 시즌보다 강력해진 서브는 경기 흐름을 바꾸기에 충분한 무기다. 다만 KB손해보험이 확실한 봄배구행에 오르기 위해서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한성정을 비롯해 홍상혁, 황두연, 김정호 등 윙스파이커진이 케이타를 지원사격해 준다면 2년 연속 봄배구도 꿈은 아니다.

우리카드가 3라운드 중반부터 다시 살아나고 있다. 나경복과 알렉스 쌍포는 어느 팀과 견줘도 밀리지 않는다. 지난 시즌보다 떨어진 리시브 효율도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전역 후 팀에 온 송희채의 합류가 우리카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백업진이 탄탄하다. 다우디가 풀리지 않으면 박철우가, 윙스파이커진에는 서재덕을 비롯해 이시몬, 임성진, 김지한이 버티고 있다. 장기 레이스를 치를수록 뎁스의 영향을 크게 받기 마련. 여기에 신영석과 박찬웅이 중앙을 지키고 있다.

#2. 봄배구 진출팀 가르는 키를 쥔 팀은?
김하림 기자의 Pick_'우리카드'
올 시즌 우리카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 준우승 전력들이 모두 건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 우리카드는 주춤했다. 기록은 나쁘지 않았으나, 코트 위 선수들의 표정과 움직임은 이전과 분명 달랐다. 3라운드에 이르러 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복을 털어낸 하승우와 공격수들의 합이 점점 맞아가고 있다. 여기에 알렉스와 나경복의 쌍포에 송희채라는 비밀병기가 전역 후 합류했다. 앞으로 높은 곳으로 올라갈 일만 남은 우리카드가 봄배구 진출을 가르는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예진 기자의 Pick_'현대캐피탈'
봄배구 진출에 키를 쥔 팀은 현대캐피탈이다. 히메네즈가 떠나고, V-리그의 특성을 잘 아는 펠리페가 합류한다. 외인 교체와 더불어 전역 후 전광인이 합류한다. 전광인이 지닌 힘은 크다. 공수 모두 능한 윙스파이커다. 아직 김선호, 홍동선 등 젊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기복이 있지만 문성민, 최민호 등 베테랑 선수들의 지니고 있는 힘에 대해서는 타 팀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 언제나 조심해야 할 팀으로 분류된다.

이정원 기자의 Pick_'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지금 성적이라면 준PO, PO를 넘어 챔피언결정전까지 갈 수 있는 힘을 가진 팀이다. 그럼에도 우승후보가 아닌 PO 후보이자 키를 쥔 팀으로 고른 이유는 케이타를 제외한 국내 선수들의 기복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케이타는 여전하다. 득점력은 물론이고 올 시즌에는 서브까지 좋아졌다. 직전 시즌 세트당 서브 0.507개에서 올 시즌 0.888개로 급증했다.

국내 선수 대결에서 이길 능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김정호가 시즌 초반 어려움을 이겨내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부상으로 빠졌다. 여기에 수비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던 정동근도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예상된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한성정과 3년차 홍상혁의 활약이 중요하다.

#3. 2022년 활약이 더 기대되는 선수는?
강예진 기자의 Pick_'KB손해보험 케이타'
KB손해보험을 이끌고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보다 더 강력해졌다. 공격뿐 아니라 서브, 수비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후반기 KB손해보험의 순위 경쟁의 키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몇 경기 주춤했다. 올 시즌 후반기에도 체력 문제없이 팀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하림 기자의 Pick_'현대캐피탈 전광인'
군 전역 이후 오랜만에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구세주다. 최태웅 감독 역시 “전역 이후 곧장 경기에 나설 수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갖춘 전광인은 복귀하자마자 최고의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인 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

이정원 기자의 Pick_'현대캐피탈 박경민'
그에게 2년차 징크스는 없었다. 올 시즌에도 박경민은 현대캐피탈 주전 리베로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시브, 수비, 디그 모두 1위에 위치하고 있다. 흔들릴 때도 있다. 중심을 잘 잡아주는 ‘최고의 리베로’ 여오현 플레잉코치에게 배우며 그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태웅 감독도 “여오현 코치한테 잘 배우고 있다. 훈련할 때부터 노하우들을 같이 보고 성장하고 있다.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민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현대캐피탈의 10년 이상 미래는 물론이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도 기대해볼 만하다.

 


#4. 생애 딱 한 번뿐인 신인왕은 누구에게?
김하림 기자의 Pick_'OK금융그룹 박승수'
비록 지금은 교체로 코트를 밟고 있지만 매 경기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안정감 있게 리시브를 받고 쏠쏠하게 공격 득점도 올린다. 지금처럼 꾸준한 출전 시간을 가진다면 신인상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강예진 기자의 Pick_'OK금융그룹 박승수'
현재로서는 OK금융그룹 박승수가 가장 유력하다. 출전 시간을 꾸준히 부여받고 있으며, 투입 시 활약도 나쁘지 않다. 남자부에서는 박승수만큼 기회를 얻는 선수도 없다. 레오의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는 시간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정원 기자의 Pick_'우리카드 김영준'
지난 시즌 김선호, 박경민처럼 확 눈에 띄게 확 들어오는 신인 선수는 없다. 이 가운데 우리카드 리베로 김영준이 조심스레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상욱, 장지원에 밀려 경기 출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니었다. 후방 수비 자원으로 조금씩 눈에 들기 시작하더니, 시즌 중반부터는 장지원을 제치고 이상욱과 리베로진을 책임지고 있다. 우리카드 주장 하현용에 이어 남자부 역대 두 번째 非1라운더 신인왕이 탄생할 수 있을까.

1강 3중 3약 여자부
남자부와 반대로 여자부는 어느 정도에 순위 예측이 가능할 정도로 양극화가 심하다.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순항 중인 현대건설은 사실상 봄배구를 확정 지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KGC인삼공사도 나머지 세 팀과의 승점 차를 크게 벌렸다.

그래도 끝을 알 수 없는 게 배구고, 스포츠다. 흥국생명이 살아나고 있고, IBK기업은행도 김호철 감독 체제에서 반등을 꿈꾼다. 페퍼저축은행도 신생팀의 패기와 도전자 정신을 앞세워 끝까지 물고 늘어질 준비를 마쳤다.

 


#1. 달콤한 봄 내음을 맡을 팀은 어디일까.
김하림 기자의 Pick_'현대건설, 도로공사, GS칼텍스, KGC인삼공사'
남자부와 다르게 상위권과 하위권 승점 차 간격이 크다. 현대건설은 절대 1강이라고 칭해도 무색할 만큼 리그 독주를 달리고 있다. 지금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봄배구는 따놓은 당상이다. 도로공사 역시 이윤정이 주전으로 들어간 이후부터 현대건설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연승 질주를 무너뜨린 팀이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과는 180도 달라진 팀 분위기지만 달라진 팀 컬러로 리그를 순항하고 있다.

강예진 기자의 Pick_'현대건설, 도로공사, GS칼텍스, KGC인삼공사'
현대건설은 시즌 전 생각했던 것처럼 순조롭게 시즌을 치르고 있다. 신구 조화가 가장 잘 이뤄진 팀이다. 세터 김다인, 미들블로커 이다현, 윙스파이커 정지윤의 젊은 선수들에, 양효진, 황연주, 황민경, 고예림 등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지탱하고 있다. 확실히 지난 시즌과는 팀 분위기나, 경기력에서 쉽게 지지 않는 팀의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도로공사는 시즌 중반이 지난 지금, 탄력을 받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세터 이윤정의 합류다. 이윤정은 켈시와 박정아 입맛에 맞는 패스로 날개를 살리고 있다. 정대영, 배유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한몫한다. GS칼텍스는 도로공사와 2위 자리를 두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봄배구 남은 한자리는 KGC인삼공사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원 기자의 Pick_'현대건설, 도로공사, GS칼텍스, KGC인삼공사'
여자부는 크게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현대건설, 도로공사, GS칼텍스, KGC인삼공사가 상위 네 자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네 팀 사이에서 순위 변동은 일어날 수 있다. 우승은 현대건설과 도로공사 중 한 팀이 유력하다. 현대건설은 개막 12연승을 달리는 등 쾌속 질주하고 있다. 역대 최고 승률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도로공사는 이윤정 선발 투입 이후 분위기 대반전에 성공했다. 누구도 쉽게 이길 수 없는 팀으로 변모했다. 켈시의 든든한 화력과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공격 성공률을 끌어올리고 있는 박정아 쌍포가 위력적이다. 이윤정은 적절한 분배 배구로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윤정이 흔들리면 이고은이 들어와 흔들리는 분위기를 잡는다. 또한 이예림, 전새얀, 하유정 등을 적재적소에 기용하며 재미를 보고 있다.

GS칼텍스는 변화가 큰 와중에도 모마 활약 덕분에 봄배구권에 자리 잡고 있다. 강소휘와 유서연도 윙스파이커진에서 쏠쏠한 활약을 하고, 권민지와 김지원 등이 코트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 봄배구 진출팀 가르는 키를 쥔 팀은?
강예진 기자의 Pick_'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가 봄배구 양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주전 세터 염혜선이 손가락 부상으로 6주간 자리를 비운 가운데 팀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세터 안정화를 기반으로 옐레나와 이소영이 힘을 내줘야 한다. KGC인삼공사의 후반기 경기력에 따라 준PO 여부도 결정될 듯하다.



김하림 기자의 Pick_'흥국생명'
켓벨이 공격 한자리에서 확실하게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여기에 신인 정윤주도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주아도 중앙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 젊은 선수들로 주축을 이뤄 시즌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의 호흡도 좋아지고 있다. 김해란까지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지금보다 더 안정감을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정원 기자의 Pick_'흥국생명'
결국에는 캣벨이 해주니 흥국생명도 힘을 내고 있다. 흥국생명은 3라운드 들어 시즌 처음으로 연승에 성공했다. 고무적인 건 자신들보다 높은 순위에 위치한 KGC인삼공사를 잡았다는 점이다. 하위권 팀들에게도 상위권 팀을 잡을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줬다. 물론 흥국생명의 봄배구가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캣벨의 의존도가 크다. 국내 선수들이 힘을 내준다면 시즌 후반 상황은 달라질지 있을 수도 모른다.

 


#3. 2022년 활약이 더 기대되는 선수는?
김하림 기자의 Pick_'한국도로공사 박정아'
비시즌 동안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2020 도쿄올림픽 차출로 인해 팀에서 호흡 맞출 시간이 적었다. 시즌 초반 주춤했지만 ‘클러치박’은 ‘클러치박’이었다. 3라운드에 이르러 경기력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 12월 16일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선 데뷔 이후 72%라는 최고 공격 성공률을 경신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 기대감이 크다.

강예진 기자의 Pick_'IBK기업은행 최정민'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날개든 중앙이든 한자리를 할 수 있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팀은 순위 경쟁에서 뒤처져있지만, 최정민의 활약에는 눈길이 간다. 김호철 감독 아래에서 본인의 능력을 더 펼칠 일만 남았다.



이정원 기자의 Pick_'GS칼텍스 권민지'
‘흥부자’ 권민지는 아포짓과 윙스파이커, 미들블로커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올 시즌에는 중앙에서 활약하고 있는 권민지는 공격과 블로킹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쳐 차상현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차 감독은 “경기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팀의 미래다”라고 칭찬했다.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윙스파이커 훈련도 일정 시간 소화하고 있기에, 향후에는 윙스파이커 권민지의 모습도 볼 수도 있다.

#4. 생애 딱 한 번뿐인 신인왕은 누구에게?
강예진 기자의 Pick_'도로공사 이윤정 or 흥국생명 정윤주'
신인왕은 도로공사 이윤정과 흥국생명 정윤주의 2파전이다. 임팩트만 놓고 봤을 땐 정윤주가 먼저 언급되지만, 이윤정 역시 팀 연승의 다리를 놨다는 점에서 물러설 수 없다. 시즌 후반에도 얼마나 기회를 받고 활약하냐에 따라 신인왕 운명이 달려있다.



김하림 기자의 Pick_'도로공사 이윤정'
고교 졸업 이후 곧장 실업팀에서 경험을 쌓고 프로에 온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주춤하던 도로공사가 이윤정이 코트에 들어가고 나서부터 질주가 시작됐다. GS칼텍스 상대로 지긋지긋한 정규리그 10연패도 끊어냈을 뿐만 아니라 올 시즌 현대건설에 패를 안기기도 했다. 2010-2011시즌 표승주 이후 오랜만에 도로공사의 신인왕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이정원 기자의 Pick_'도로공사 이윤정'
정윤주, 박은서도 톡톡 튀는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이윤정이 가장 앞서고 있는 게 사실이다. 팀을 한순간에 환골탈태시켰다. 중위권에 머물던 도로공사를 단숨에 우승후보로 바꿔놨다. 공격수들의 활약도 있었지만,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는 말처럼 이윤정의 활약이 없었다면 도로공사의 연승도 없었을 수도 있었다. 이윤정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면 2019-2020시즌 흥국생명 박현주(2라운드 1순위)에 이어 또 한 명의 2라운더 신인왕이 탄생한다.

정리. 이정원 기자
사진. 더스파이크


(본 기사는 <더스파이크> 1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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