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경‧고예림의 이구동성 “옆에만 있어도 든든해” [스파이크TV]

용인/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7 13: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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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향한 애정이 넘쳐난다. 현대건설 황민경, 고예림은 "옆에만 있어도 든든하다"라고 입모아 말했다.

 

현대건설의 올 시즌은 지난 시즌과 180도 다르다. 7일 기준 19승 1패(승점 56)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역대급 페이스로 승수를 챙기고 있다.

 

윙스파이커 황민경, 고예림의 공을 무시할 수 없다. 황민경은 지난 시즌 부진을 털어내고, 공수에서 팀을 받치고 있다. 고예림 역시 알토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황민경은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에는 워낙 많이 지다 보니 ‘올해는 그러지 말아야지’라는 걸 여름부터 다짐했다. 컵대회 때부터 잘되다 보니 서로를 믿었고, 자신감이 생기면서 불안한 마음도 없어졌다”라고 털어놨다.

 

개막 12연승을 달릴 때도 특별한 건 없었다. 고예림은 “연승이라고 팀이 주목을 받아왔지만, 거기에 연연하지 않았다. 주위에서 많은 말들을 해줘도 실감나지도 않았고, 평소랑 똑같이 해왔다”라고 말했다. 

 

둘은 배구계 ‘찐친’으로 소문나 있다. 코트 안에서 눈빛만 봐도, 사소한 행동 하나까지 캐치하며 합을 맞추고 있다.

 

고예림은 “언니가 무슨 말을 하지 않아도, 옆에만 있어도 든든하다. 그래서 더 믿음직스럽다”라고 했다.

 

황민경 마음도 마찬가지. 그는 “나도 같은 생각이다. 옆에 있고 없고가 코트 안에서 확 느껴지고, 마음이 다르다. 서로 뭐가 잘못되고 있는지, 잘되고 있는지를 더 잘 안다. 그런 걸 빠르게 캐치해서 이야기해주니까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답했다.

코트 밖에서는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해 준다고. 황민경은 “쉴 때는 각자 집에 간다”라고 웃으며 “훈련할 때 가끔 나가서 맛있는 걸 먹으러 가지만, 쉬는 날에는 각자 생활을 존중해주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황민경은 고예림을 ‘자동차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이에 고예림은 “핸드폰 같은 존재다. 진동 안 울려도 울린 거 같이, 언니가 부르지 않아도 부르는 느낌이다. 이제는 옆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다”라고 말했다.

 

서로에게 진심 어린 이야기도 전했다. 황민경이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예림아, 네 마음에는 들지 않겠지만 충분히 잘해주고 있어. 그래서 우리 팀이 잘나가고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고예림이 답했다. “언니가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주고 있고, 한 팀으로 잘 뭉치고 있어. 혼자 무게를 견디지 않았으면 좋겠어. 우리가 열심히 해서 더 편하게 해주고 싶고, 언니도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 다치지 않았으면 해. 뒤에서 언니를 계속 응원할게.”

 

사진_용인/문복주 기자

(본 기사는 <더스파이크> 1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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