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승승승' KGC, IBK 꺾고 PO 불씨 살려…이영택 감독 데뷔전 승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02-25 2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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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이영택 감독이 정식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7, 25-19, 23-25, 25-22,15-9)로 승리했다. 대행 딱지를 떼고 이날 정식 감독 데뷔전을 가진 이영택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승점 2점을 추가한 KGC인삼공사(승점 36점 13승 13패)는 3위 흥국생명(승점 42점 12승 13패)과 승점 차를 6점차로 줄이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연승 행진에 실패했다.

디우프가 양팀 최다인 33점, 한송이가 13점, 최은지가 10점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승리와는 연을 맺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경기로 이날 경기는 1세트 초반 분위기를 가져가는 게 중요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블로킹의 힘을 보여주며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디우프, 최은지, 지민경 등 공격수들의 공격을 막아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분위기에서 밀리며 이렇다 추격을 보이지 못했다. 1세트에만 블로킹 7개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2세트에도 IBK기업은행은 힘을 냈다. 1세트에는 블로킹이 힘을 발휘했다면 2세트는 서브가 주효했다. 변지수, 김희진, 김수지가 연이은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특히 5-1에서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김희진은 300서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어나이를 적절히 사용하면서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을 극대화한 이나연의 활약도 빛났다. KGC인삼공사는 연이은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어느덧 스코어는 19-11까지 벌어졌다.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잠재우고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는 팽팽했다. IBK기업은행이 어나이와 김희진의 공격으로 앞서가기 시작하면, KGC인삼공사도 디우프와 고민지의 득점으로 상대를 쫓아갔다. KGC인삼공사 추격 의지는 대단했다. 15-15에서 디우프의 후위 공격과 상대 공격 범실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리드를 이어갔다. 디우프의 후위 공격은 계속됐고 끈질긴 수비까지 계속됐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마지막 후위 공격 득점에 힘입어 소중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도 KGC인삼공사가 초반 분위기를 이어갔다. 9-11에서 한송이의 연속 블로킹을 앞세워 3점을 가져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이후에도 디우프와-최은지 득점의 앞세워 먼저 20점에 도달했다. IBK기업은행도 추격 의지를 보였다. 표승주의 밀어넣기 득점과 김수지의 연속 블로킹으로 22-23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의 공격 범실로 인해 또 한 번의 세트를 내줬다.

KGC인삼공사는 5세트 초반부터 디우프와 한송이의 블로킹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끈질긴 수비까지 더해지면서 리드를 놓지 않았다. 최은지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진 KGC인삼공사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상대 범실을 끝으로 대역전승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사진_대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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