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감독 데뷔전이 무관중 경기, 이영택 감독 "안전이 최우선"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02-25 18:2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정식 감독 데뷔전에 무관중 경기라니 아쉽다. 하지만 무관중 경기는 적절한 조치였다고 본다."

KGC인삼공사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이날 경기는 많은 의미를 준다. 이영택 감독의 정식 감독 데뷔전이기도 하지만 최근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시즌 처음으로 무관중 경기로 펼쳐진다. 이영택 감독은 어떤 마음으로 경기를 임할까.

이영택 감독은 "감독이 되고 굉장히 많은 축하를 받았다. 감사한 마음뿐이다. 하지만 기분 좋은 건 그날로 끝이다. 이후에는 경기를 준비하는 데 많은 신경을 썼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있는 일이다. 정식 감독 데뷔전에 무관중 경기를 갖는 이영택 감독의 마음도 씁쓸할 터.

이 감독은 "정식 감독 데뷔전에 무관중 경기라니 아쉽긴 하다. 선수들도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선수란 직업은 관중들에게 자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직업이다. 하지만 안전이 우선이고 적절한 조치였다고 본다. 관중이 없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어제 체육관에서 적응 훈련을 하면서 선수단에게 이렇게 말했다. '훈련 분위기랑 많이 비슷할 것이다'라고. 이미지트레이닝에 많은 신경을 썼고, WKBL을 많이 참조했다"라고 덧붙였다.

홈에서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아쉬움이 물론 있지만 KGC인삼공사는 그 아쉬움을 뒤로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꿈을 향해 정진한다.

이 감독은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본다. 선수들에게도 순위가 결정될 때까지는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지민경-최은지가 선발 윙스파어커로 들어간다. 고민지도 최근에 컨디션이 조금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왔다. 이예솔도 웜업존에서 출격을 준비 중이다.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