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에이스 13개’ KGC인삼공사, 현대건설까지 꺾고 5연승 질주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02-15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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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KGC인삼공사가 서브의 힘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꺾고 5연승을 달렸다.

KGC인삼공사는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18-25, 25-23, 25-22)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승점 34점으로 3위 흥국생명과 승점차가 3점으로 좁혀졌다. 현대건설은 5연승이 끊겼고 시즌 5패째(18승)를 당했다.

서브의 힘이 빛났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서브 에이스 개수에서 13-4로 크게 앞섰다. 매 세트 결정적인 순간마다 서브 에이스가 터졌다. 한송이가 14점, 디우프가 18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에서는 헤일리가 23점으로 분전했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승부처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세트 초반 KGC인삼공사는 고유민을 노리는 서브가 효과를 봤다. 서브 에이스 두 개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중앙을 활용한 공격으로 경기를 풀었다. 여기에 윙스파이커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이 분전하며 추격했다. 원포인트 서버 정시영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면서 2점차로 좁혔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 득점으로 24점째를 올린 데 이어 현대건설 포지션 폴트로 1세트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이 2세트 초반 반격에 나섰다. 양효진 블로킹이 터지기 시작했고 헤일리 서브 에이스도 나오면서 9-4로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리시브가 흔들렸고 디우프가 막히면서 고전했다. KGC인삼공사는 10점 뒤진 상황에서 디우프 대신 고의정을 투입해 디우프에게 휴식을 줬고 현대건설은 정지윤과 헤일리 활약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윙스파이커 득점도 더해지면서 여유로운 격차로 2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이 3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2세트 활약한 헤일리가 3세트에도 득점을 주도하며 리드를 잡았다. 세트 중반 격차가 급격히 벌어졌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 외에 다른 공격 루트가 풀리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KGC인삼공사는 염혜선과 지민경 대신 하효림과 고민지를 투입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두 팀 모두 서브를 앞세워 점수를 주고받는 접전이 이어졌고 KGC인삼공사가 박은진 연속 서브 에이스로 19-18, 역전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서브로 세트 막판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박은진에 이어 고민지도 서브 에이스를 연이어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이 정지윤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23-24까지 추격했지만 KGC인삼공사가 한송이 블로킹을 마지막으로 세트 스코어 2-1로 앞섰다.

4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KGC인삼공사가 먼저 앞섰지만 현대건설도 곧장 동점을 만들었다. 먼저 치고 나간 건 KGC인삼공사였다. 한송이 서브 에이스와 최은지 블로킹으로 3점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연속 범실로 동점을 허용했다. 현대건설은 고예림이 어려운 상황에서 득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 추격이 계속됐지만 현대건설도 정지윤 블로킹과 헤일리 득점으로 동점을 허용하진 않았다. 세트 막판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KGC인삼공사가 한송이 마지막 득점으로 승리했다.


사진=수원/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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