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지금의 좋은 분위기로 밀어붙이려 합니다.”
KGC인삼공사는 12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승점 28점인 KGC인삼공사는 3연승을 달리며 6연패 중인 3위 흥국생명과 승점차를 좁히고 있다. 10점 이상 벌어진 승점 격차는 9점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경기 전, 이영택 감독대행은 최근 연승과 함께 3위와 격차가 줄어들면서 선수단 부위기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 감독대행은 “굉장히 힘든 일정인데도 경기에서 이기면서 밝은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선수들도 의욕적이다.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니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늘(12일) 선발 윙스파이커로는 최은지와 지민경이 나선다. 최은지는 4라운드 공격 성공률 26.61%에 그치는 등 부진했고 지난 6일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는 결장했다. 9일 경기에 교체 투입된 최은지는 당시 8점, 공격 성공률 41.18%로 살아난 경기력을 보였다.
이 감독대행은 “컨디션 문제도 있었고 경기력이 떨어져 훈련을 따로 시키니 종아리에 무리가 왔다. 경기를 쉰 게 도움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 팀 윙스파이커 1옵션은 최은지다. 해줘야 할 몫이 있고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기용했다”라고 최은지에게 믿음을 보냈다.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12번 5세트 경기를 치렀고 7승 5패를 기록 중이다. 그중 3패를 IBK기업은행에 당했다. 이 감독대행은 “크게 신경 쓰이기보다 순위표상으로 우리 아래 잇는 팀인데 상대전적이 밀린다. 5세트에 가더라도 최근 승리 기운을 이어갔으면 한다”라고 IBK기업은행과 연이은 5세트 승부를 돌아봤다.
이 감독대행은 서브를 강조했다. 그는 “IBK기업은행이 리시브가 약한 팀이다. 서브를 신경 많이 쓰고 있다”라며 “그런데 강하게 넣으니 4라운드에서 범실이 많이 나왔다. 이 점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감독대행은 “3위로 올라서기 위한 기회나 분위기는 만들어졌다. 그걸 잡는 건 우리 선수들과 내 몫이다. 기회를 잡아보자고 이야기했다”라며 “다른 것 없다. 분위기가 좋으니 이 분위기로 밀어붙여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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