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터진 이재영, 언제쯤 코트에 복귀할까‘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02-11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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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6연패로 선두탈환에 어려움
이재영 부상 장기화로 복귀시기 미지수
열애설에 대해 "서로 알아가는 단계"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흥국생명 에이스 이재영의 결장이 길어지는 가운데 열애설까지 터져나왔다.

이재영은 도쿄올림픽 예선이 끝난 직후부터 V-리그 경기에 결장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1월 14일 IBK기업은행전 승리이후 6연패 늪에 빠져 허덕이고 있다. 10점 이상 벌어졌던 4위 KGC인삼공사와 승점차도 9점으로 좁혀졌다.
이재영이 부상을 털고 돌아와 팀을 구해내기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재영의 복귀 시점은 V-리그 여자부 리그에서 초미의 관심사다. 그 가운데 11일 한 매체가 이재영과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서진용(28)이 사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래저래 이재영을 둘러싼 얘기가 V-리그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11일 <더스파이크>와 통화에서 "구단에서 열애설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고 말했다"라고 이재영의 해명을 전했다.

팀 성적이 하향세로 접어든 상황에서 이재영의 열애설까지 나오자 흥국생명으로선 난감한 처지다.

3라운드 종료 시점만 하더라도 선두 경쟁을 펼치던 흥국생명은 최근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그만큼 이재영의 복귀가 시급하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재영 복귀까지는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는 “점프 등 하체를 이용한 동작은 하지 않고 상체만 이용해 볼을 조금씩 만지고 있다”라고 재활 경과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해당 관계자는 “무릎 통증은 많이 없어졌다. 전체적인 신체 밸런스를 다시 맞춰야 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무릎 통증은 많이 사라졌지만 통증 있는 부위 대신 점프력을 내기 위해 사용한 다른 부위들의 회복도 필요하다는 설명이었다.

대표팀 일정 소화 후 돌아온 이재영은 무릎 연골 박리 진단으로 3주가량 시간이 필요하다고 알려졌다. 1월 18일 한국도로공사전을 앞두고 박미희 감독은 “휴식이 더 필요하다. 아킬레스건이 아픈 데 허리까지 이어졌다. 연습을 하려니 무릎도 불편해했다”라고 말했다. 무릎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도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후 이재영은 1월 18일 경기부터는 경기가 열리는 체육관에 동행하지 않았다. 경기에 뛰고 싶지만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체육관에 오면 선수가 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이재영 모친 김경희 씨도 7일 <더스파이크>와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김경희 씨는 당시 인터뷰에서 “최근 몸에 각도를 내는 동작을 하는 등,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재영은 지난 8일 경기에서야 다시 팀과 동행해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박미희 감독은 지난 1일 KGC인삼공사전을 앞두고는 “5라운드 내 복귀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4일 현대건설전을 앞두고 언급된 ‘시즌아웃’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건 알 수 없다. 선수가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구단은 아직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한 부위가 아니라 여러 부위 회복을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4위와 승점차가 좁혀지긴 했지만 아직은 여유가 조금 있기도 하다. 지난 8일 부상을 입고 1세트 막판 교체된 루시아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는 점도 흥국생명에는 다행인 점이다.

6연패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흥국생명이지만 팀 에이스 몸 상태에 대해 여전히 조심스럽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흥국생명의 험난한 후반기 여정도 좀 더 길어질 전망이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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