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흥국생명 루시아가 큰 부상은 피했지만 13일 GS칼텍스전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루시아는 지난 8일 IBK기업은행전 1세트 막판 21-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부상으로 김다은과 교체됐다. 이후 루시아는 다시 투입되지 않았다. 루시아는 10일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10일 <더스파이크>와 전화통화에서 “검진 결과 오른쪽 아킬레스 건염 진단을 받았다. 찢어지진 않았다”라고 검사 결과를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부상 당시에도 통증이 심하진 않았다. 현재는 치료와 휴식으로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13일 GS칼텍스와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병원에서는 선수 의지에 따라 뛸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무리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답했다.
흥국생명은 휴식기 이후 이재영이 부상 악화로 결장 중이다. 휴식기 후 첫 경기였던 지난 1월 14일 IBK기업은행전은 승리했지만 이후 6연패에 빠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위 KGC인삼공사와 승점차도 9점으로 줄었다.
이재영이 빠진 사이 루시아는 공격에서 더 많은 비중을 소화하며 자기 몫을 해주던 상황이었다. 루시아는 8일 IBK기업은행과 경기 직전 세 경기에서 모두 30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재영이 5라운드까지도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기에 공격에서 루시아 존재감은 꼭 필요하다. 지난 8일 경기에서도 신인 김다은과 박현주가 힘을 냈지만 뒤로 갈수록 힘에 부치는 양상이 나왔다. 다행히 부상이 심하진 않지만 이미 흥국생명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심스러울 수 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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