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아직 봄배구 탈락이 아니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오고 있다."
이영택 감독대행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치른다. 현재 KGC인삼공사는 2연승을 달리며 리그 4위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3위 흥국생명과 승점 차는 11점 차. 만약 이날 경기 승리를 거둔다면 승점 차를 8점으로 줄임과 동시에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이영택 감독대행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선수들 건강을 매일매일 체크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운을 뗐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2연승 중이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는 고민지가 자신의 시즌 최다 득점인 15점을 올리며 이영택 감독대행을 흐뭇하게 했다.
이 감독대행은 "고민지나 지민경은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아직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게 안 나왔을 뿐이다. 두 선수가 득점에 가담하니 디우프도 득점에 부담감을 덜고 있다. 한두 경기 반짝하는 게 아니라 꾸준한 활약을 펼쳐주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은지는 지난 경기에 종아리 부위가 불편하다고 해서 휴식을 줬다. 그날 경기 이후 훈련은 정상적으로 참여했고 오늘은 웜업존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윙스파이커 선발로는 고민지, 지민경이 나선다"라고 덧붙였다.
이영택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에서도 국내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승리로 가기 위한 키포인트라고 말했다.
"우리보다 순위표 위에 있는 팀이다. 소심하게 하는 것보다 강한 배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 디우프와 러츠가 어느 정도 득점을 해결한다고 가정하면, 윙스파이커진들이 상대 블로킹을 얼마나 뚫어주냐가 중요하다. 결국에는 국내 선수들의 싸움이 될 것 같다." 이영택 감독대행의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영택 감독대행은 "지금 연승을 달리고 있어 팀 분위기도 괜찮다. 아직 봄배구 탈락이 아니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오고 있다. 선수들도 의욕이 있다. 끝까지 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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