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김우재 감독 “김주향 심적으로 약간 흔들려…백목화가 선발”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02-05 1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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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백목화가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합류한다.

IBK기업은행은 5일 홈인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 팀은 지난 2일 장충체육관에서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5라운드 첫 경기로 다시 만난다. 당시 맞대결에서는 GS칼텍스가 3-0으로 승리했다.

이틀 휴식 후 다시 GS칼텍스를 만나는 상황,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정신적인 면,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라며 “더 떨어질 곳이 없으니 자신감 있게 하라고 했다.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문)지윤이와 (김)해빈이가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런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라고 준비 과정을 언급했다.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가 있다. 꾸준히 선발로 나오던 김주향 대신 백목화가 먼저 나선다. 김 감독은 “김주향이 잘해주다가 자신감이 조금 떨어졌다. 백목화가 먼저 나선다”라며 “공격은 괜찮지만 리시브가 흔들리거나 다른 실수가 나오면 무너진다. 그런 부담을 줄여주기 위함이다. 올 시즌 우리 팀에서 비중도 크고 많이 늘었지만 아직은 어린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김주향에 대한 말을 이어갔다. 김주향은 현대건설에서 지낸 두 시즌보다 이미 많은 세트를 소화했다. 리시브 효율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면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내 역할은 선수가 가진 역량이 60이라면 70~80까지 올리는 것이다. 분명 성장했지만 아직은 기복이 있다”라며 “현대건설에서도 좋은 선수였지만 더 많은 경기에 나서면서 많은 걸 얻었다. 아직은 과정에 있는 선수다. 베테랑 사이에서 혼자 어린 선수로 뛰는 것도 부담이 된다”라고 올 시즌 김주향을 평가했다.

한편 올 시즌 IBK기업은행은 이기는 경기는 어렵게 이기는 경우가 많고 지는 경기는 쉽게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돌아봤다. “선수 구성만 보면 해볼 만하겠다 싶었지만 지도하면서 보니 부족한 면이 있었다. 특히 리시브에 문제가 있었다. 이걸 올리는 게 관건이라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하루아침에 되는 작업은 아니다.”

김 감독은 “리시브가 돼야 할 수 있는 플레이가 많아진다. 공격이 좋은 선수는 많다. 리시브 탓만 할 수 없어 결정력을 강조하지만 쉽진 않다. 계속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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