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연패 탈출' 이영택 감독대행 "디우프, 정말 잘 하는 선수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02-01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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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박미희 감독 "오늘 경기를 꼭 이겼어야 했는데 아쉽다"


[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KGC인삼공사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KGC인삼공사는 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1, 2세트를 먼저 내줬으나 이후 3-4-5세트를 가져오는 저력을 발휘했다. KGC인삼공사는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디우프가 41점을 기록했고, 고민지와 최은지도 각각 10점씩 올렸다.

승장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대행

Q. 5세트 가서 힘들게 이겼다.
이겨서 다행이다. 딴 거 없이 이겨서 다행이다.

Q. 디우프의 플레이를 어떻게 보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하겠다. 디우프 몰빵에 대해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염)혜선이가 그거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나는 의식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혜선이 스스로는 의식이 되나 보다. 그러다 보니 경기 초반에 디우프를 안 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디우프는 그 부분에 대해 불만이 있다. 오늘도 '왜 초반에 자기에게 공을 안 주냐'라고 하더라. 초반에 국내 선수로 풀어나갈 때 국내 선수들이 해결을 해주면 잘 풀리지만 안 풀리다 보니 힘들게 경기를 치른다. 디우프도 공이 안 올라오다 보니 늦게 컨디션을 찾는 것 같다. 잘 올리는 선수에게 안 올리는 것도 이상하다.

Q. 디우프는 어떤 선수인지.
자기가 경기 끌고 가는 것을 좋아한다. 밖에서는 어떻게 볼지 몰라도 본인에게 공을 올려달라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굉장히 잘 하는 선수고 프로 의식도 좋다. 국내 선수들을 리드하려고 하는 선수다.

Q. 고민지가 첫 선발이었다
고민지가 오늘 몸이 괜찮아 보여서 넣었는데 처음에 리시브도 흔들리고 불안했다. 그래서 (지)민경이를 넣었는데 민경이도 중간중간에 불안해하는 모습이 보인다.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불안함을 깨고 나오면 더 성장할 수 있다.

Q. 3세트 중반에 최은지가 빠졌다. (최은지는 3세트 중반에 왼쪽 다리 근육 경련이 일어났다.)
파열까지는 아니다. 다음 경기까지 4일 정도 휴식 기간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일단 월요일에 병원 가서 체크를 해 볼 생각이다.


패장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Q. 3세트 리드를 지키지 못해 아쉬울 것 같다.
늘 경기하고 나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 오늘 패배로 선수들이 너무 많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 경기를 꼭 이겼어야 했는데 너무 아쉽다.

Q. 박현주가 업 다운이 있는 것 같다.
업 다운이 있다기보다 아직 이런 경기를 감당하기 어려운 것 같다.

Q. 지난 경기도 그렇고 마지막에 결정을 짓지 못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잘 하고 있지만 결정을 내줘야 할 때 득점이 나오지 않아 아쉽긴 하다. 우리가 해야 될 건 꾸준히 버티기 뿐이다. 일단은 선수들을 어떻게 격려해야 할지 고민을 해봐야겠다.

Q. 다음 경기가 선두 현대건설이다.
계속 두드려야 한다. 지더라도 얻어내는 게 있어야 한다. 5-6라운드가 아직 남아 있다. 선수들이 잘 버텨내면서 얻어낼 것은 얻어냈으면 좋겠다.


사진_인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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