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강소휘가 이소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GS칼텍스는 2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7, 25-21, 25-21)로 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31점)는 승점 3점을 챙기며 2위 흥국생명(34점)과의 승점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강소휘는 15점(공격 성공률 48.14%)을 올리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강소휘는 이소영과 함께 뛴 경기서 오랜만에 승리의 맛을 봤다. 이소영이 부상으로 3라운드까지 결장하며 자리를 비웠었기 때문이다. 그는 “소영언니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두 번 다시는 다치지 않으면 좋겠다. 나도 다치지 않고 끝까지 시즌 잘 마무리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서 복귀한 강소휘는 빠듯한 일정을 보냈다. 훈련과 경기에 매진하며 쉴 틈이 없었다. 그는 “솔직히 피곤한 상태다. 올림픽 예선 당시 모든 선수가 부상투혼이었다. 한국에 들어오니 피로가 누적됐다. 허리가 아프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강소휘는 “경기에 뛰게 된다면 아무생각 없이 베짱있게 하고 오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번 시즌 유독 서브 컨디션에 물 오른 강소휘는 세트당 0.40개로 2위에 올라있다.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작년과 똑같이 때린다. 공이 바뀌어서 그런지 휘는 부분이 많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강소휘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서 탈락한 아쉬움을 다잡겠다고 말했다. “작년에 3차전 5세트까지 가서 졌다. 아쉬웠던 만큼 이번시즌은 후회할 일 없게 꼭 챔피언 결정전까지 가고싶다”라고 말했다. 우승공약으로 그는 “팬분들이 원하는 걸 골라서 하겠다”라며 웃었다.
사진=인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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