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이영택 감독대행 스타일, 아직 잘 몰라"

이정원 / 기사승인 : 2019-12-15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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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이영택 감독대행의 스타일은 아직 잘 모른다. 일단 서남원 감독 스타일에 맞춰 준비를 했다."

이도희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현대건설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다시 선두 자리로 복귀하는 현대건설이다. 4연승과 동시에 선두 자리로 올라갈 수 있을까.

이도희 감독은 최근 팀 분위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올해는 한 번 해보자'라는 분위기가 있다. 서로 도와주려고 한다"라고 웃었다.

이어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차이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고예림의 영입, 또 하나는 이다영 선수의 성장이 가장 크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현대건설의 두 핵심 선수, 양효진-이다영이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을 위해 오는 16일 진천선수촌으로 소집된다. 현대건설은 이 두 선수 없이 19일에 선두 GS칼텍스와 경기를 가져야 한다.

"두 선수가 나가고 GS칼텍스와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선수들에게 '그냥 컵 대회 치른다고 생각하라'라고 말한다. 양효진 자리에는 이다현이, 이다영 자리에는 김다인이 있다. 두 선수가 그 자리를 잘 메우리라 믿는다."

현대건설 외인 헤일리는 이날 경기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헤일리는 지난 2015~2016시즌에 KGC인삼공사에 몸을 담았다. 이 감독은 "어제(14일) 연습을 하는데 헤일리가 어떤 기분일까 생각이 들더라. 헤일리에게 '친정 만나서 어때'라고 묻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헤일리는 친정에 대한 느낌이 안 들 수도 있다고 본다. 다른 리그에서도 뛰었고, 선수들도 바뀌었다. 전혀 다른 감독이 벤치에 있다. 헤일리 입장에서는 그런 감정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영택 감독대행의 스타일은 아직 잘 모른다. 일단 서남원 감독 스타일에 맞춰 준비를 했다"라며 "KGC는 디우프를 얼마나 잘 막느냐가 중요하다. 서브 집중력, 범실을 줄이는 것도 이날 경기 승리를 위해서는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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