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김희진이 다시 라인업에 복귀한다.
IBK기업은행은 14일 홈인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2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3승 10패 승점 9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날 경기는 대표팀 차출 전 마지막 경기이다.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전에 나설 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전 소집될 예정이며 IBK기업은행에서는 김희진과 김수지, 표승주가 차출됐다. 주축 선수가 다수 빠지기 때문에 이날 승리가 더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김희진 출전 여부가 변수로 남아있었다. 김희진은 종아리 통증으로 10일 현대건설전에서 1세트만 뛰고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김희진은 병원에는 가지 않고 구단에서 치료에 전념했다.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당시 경기 후 하루 쉬고 치료에 전념했다. 많이 좋아졌지만 치료 때문에 연습은 거의 못 했다”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 경기만 뛰면 대표팀에 들어간다. 본인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몸 상태가 괜찮기에 뛰어보겠다고 해서 준비했다”라고 김희진이 출전한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두고 앞선 경기에서 약점으로 드러난 결정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체력 문제도 있고 집중력이 떨어졌다. 그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하게 이야기했다. 상대도 조건은 같다. 더 적극적으로 하자고 이야기했다”라고 10일 경기 후 선수들과 나눈 이야기를 먼저 언급했다.
이어 “GS칼텍스는 측면 공격수가 좋은 팀이다. 윙스파이커들을 서브로 괴롭혀야 한다. 러츠를 막기 위한 수비 위치 등도 주문했다. 수비 후 반격 과정에서의 결정력 부족도 이야기했다. 이 부분이 나아진다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 같다”라고 GS칼텍스전 대비를 덧붙였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전에서의 최가은, 표승주가 결장하는 동안 대신 주전 라인업을 지킨 육서영과 원포인트 서버 전하리 등 신인 선수들이 각자 역량을 뽐내고 있다. 최가은은 10일 현대건설전에서 4세트 교체 투입 후 5세트 선발로 나와 블로킹 1개 포함 5점을 올렸다.
김 감독은 이런 신인들의 경기력을 두고 “우리 팀이 백업이 부족한 편이었는데 신인인 (육)서영이나 (최)가은이, 신인은 아니지만 어린 축에 속하는 (김)주향이가 잘해주고 있다. 고무적인 면이라고 본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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